'유퀴즈' 정호연 "모델→연기 도전, 현실 도피에서 시작"

'오징어게임'으로 스타덤에 오른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이 연기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새벽’ 역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정호연이 출연했다.

이날 MC 조세호는 모델 생활을 하다 ‘오징어 게임’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 정호연에게 “연기에 원래 관심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정호연은 “모델들의 평균 수명이 짧아서 커리어가 줄어들 때 고민이 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정호연은 “2013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4’에서 준우승을 하고 한국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하다가 (일이) 줄어가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해외로 나갔는데 2년 정도 있다가 일들이 또 떨어졌다”면서 “같이 활동한 친구들은 더 큰 일을 하는데 저는 점점 (일에서) 멀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호연은 “그 때 연기를 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영화를 보면서 ‘나도 이런 표현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현실 도피에서 시작된 게 (연기에 도전하게 된) 저의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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