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정용화 "'떼창'하고 싶다고 상상하면서 썼어요"

김인구 기자 2021. 10. 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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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콘서트에서 팬과 함께 '떼창'하고 싶다고 상상하면서 곡을 썼다."

'홀드 미 백'은 이정신, 나머지 곡은 정용화가 모두 작사·작곡했다.

정용화는 "셔플 리듬은 저희의 전문 분야다. 한때 타이틀곡은 전부 셔플이던 때가 있었다"면서 "이런 노래를 안 한 지가 오래된 것 같아 다시 한 번 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무한 반복을 걸어놔도 거슬리지 않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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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미니 9집 ‘원티드’ 공개

“곧 콘서트에서 팬과 함께 ‘떼창’하고 싶다고 상상하면서 곡을 썼다.”

3명이 된 씨엔블루(CNBLUE·정용화, 이정신, 강민혁)가 미니 9집 ‘원티드(Wanted)’로 돌아왔다. 지난해 ‘리코드’ 이후 약 1년 만이다.

씨엔블루는 20일 오후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원티드’의 수록곡과 서부극 카우보이 이미지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새 앨범은 총 5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싹둑’을 비롯해 ‘99%’ ‘홀드 미 백(Hold Me Back)’ ‘엉터리’ ‘타임 캡슐’ 등이다. ‘홀드 미 백’은 이정신, 나머지 곡은 정용화가 모두 작사·작곡했다.

타이틀곡 ‘싹둑’이 역시 가장 귀에 꽂힌다. 인트로의 휘파람 멜로디, 디스코풍의 리듬이 경쾌하다. 정용화는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미용실에서 머리를 커트하는 걸 보고 영감을 받아 메모해 뒀다가 쓰게 된 것”이라며 “싹둑을 이용해서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라이브 공연할 때 ‘떼창’을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99%’도 ‘떼창’에 적합해 보인다. 이정신은 “드라이브할 때 추천곡”이라고 말했다.

‘엉터리’는 씨엔블루의 초기 모습을 연상시킨다. 셔플 리듬이다. 첫 마디를 듣는 순간 드럼이 떠오른다. 정용화는 “셔플 리듬은 저희의 전문 분야다. 한때 타이틀곡은 전부 셔플이던 때가 있었다”면서 “이런 노래를 안 한 지가 오래된 것 같아 다시 한 번 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타임 캡슐’은 좀 더 보이스 컬러를 강조한 곡이다. 정용화의 보컬이 두드러진다. 정용화는 “무한 반복을 걸어놔도 거슬리지 않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홀드 미 백’은 이정신이 만들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우울했는데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 설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팀워크가 좋기로 소문난 씨엔블루도 2019년엔 멤버 이종현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팀을 탈퇴하면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다시 힘을 합쳐 어느덧 데뷔 11년이 됐다. 정용화는 “그때 당시, 그 나이에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나이 들어가면서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하게 될지 우리도 기대된다”고 했고, 강민혁은 “(11년을 지탱한 원동력에 대해) 멤버들도 있고, 우리 음악을 사랑해준 팬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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