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1개월만의 승리에도 불만 폭발'..쿠만 "우린 골 더 넣었어야해!"

2021. 10. 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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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대승을 거두지 못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디나모 키예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UCL 첫 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1승 2패 승점 3점으로 3위로 올랐고 디나모 키예프는 1무 2패 승점 1점으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UCL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몰린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디나모 키예프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전반 2분 만에 데스트가 팀의 첫 슈팅을 날렸고 계속 바르셀로나는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중반 루크 데 용이 슈팅을 세 번 시도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디나모 키예프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던 바르셀로나는 결국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조르디 알바가 올린 크로스를 헤라르드 피케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UCL 첫 번째 득점이었다. 이후 경기는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바르셀로나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내 디나모 키예프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 볼 점유율을 62%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총 11번의 슈팅을 날렸고 기회 창출을 12번이나 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정력이 아쉬웠다. 11번의 슈팅 중 9번의 슈팅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진 것은 단 3번뿐이다.

쿠만 감독도 결정력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쿠만 감독은 "오늘 경기력에 만족하지만, 우리의 결과 때문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서 앞서 있었고 기회를 만들었을 때 우리는 더 많이 득점해야 했다"며 "오늘 경기는 3-0이나 4-0의 결과가 나와야 정상"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캄프 누는 관중석 사이에 빈자리가 많이 보였다. 이에 대해 쿠만 감독은 "나는 사람들이 화가 나서 떠나는 것을 이해한다. 왜냐하면, 나도 마찬가지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원했던 결과를 얻었지만, 우리는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더 많은 득점을 해야 했다"고 계속해서 득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2020년 12월 3일 페렌크바로스전 승리 이후 6경기 만에 UCL 승리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다음 경기는 '엘 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다. 쿠만 감독은 바르셀로나 감독 취임 이후 레알을 상대로 2전 2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10월 24일 오후 11시 15분 캄프 누에서 열린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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