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가 아니라, 너 때문에 화가 나는 거야".. 클롭, 기자 질문에 폭발

조남기 기자 2021. 10. 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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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이하 한국 시각), 2021-20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라운드 리버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 벌어졌다.

한편 위르겐 클롭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솔직히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는 신경을 덜 쓸 수밖에 없었다. 사납게 부딪치는 게 가장 중요했다. 어쨌든 승점 3점을 얻은 건 엄청난 일이다"라고 괴로웠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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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1일(이하 한국 시각), 2021-202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라운드 리버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 벌어졌다. 경기는 3-2, 리버풀의 승리로 귀결됐다.

경기 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장면이 있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사령탑간에 의례적으로 나누는 악수를 하지 않은 채 곧장 스타디움 안쪽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인사를 전하려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이를 두고 STAN SPORT의 한 리포터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질문을 던졌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행동으로 화가 났던 건 아니냐는 뉘앙스를 풍기는 물음이었다. 이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폭발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나는 그렇게 바보가 아니다"라면서 "나는 시메오네 감독과 악수를 원했지만, 그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 순간을 나는 이해할 수 있다. 감정적이었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당신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으로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지 않나. 너는 말했다. 내가 화났다고. 내가 언제 화를 냈지? 이제 나는 화가 났다. 당신의 질문 때문이다"라고 리포터의 면전에서 대노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말을 마친 뒤엔 "HA"라는 비꼬는 투의 소리를 쏟아내고선 더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뒤 물러났다. 진짜가 아닌 것을 진짜로 만들려는 일부 인터뷰어의 행태가 굉장히 불쾌하다는 걸 표출한 행동이었다.

한편 위르겐 클롭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솔직히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는 신경을 덜 쓸 수밖에 없었다. 사납게 부딪치는 게 가장 중요했다. 어쨌든 승점 3점을 얻은 건 엄청난 일이다"라고 괴로웠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소회를 전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STAN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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