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박종철 명예교수 '동의보감 건강약초 100가지'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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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 바이오한약자원학과 박종철 명예교수가 '동의보감 건강약초 100가지' 책자를 21일 펴냈다.
세계약초연구원 원장이자 박종철 약초전시관 관장인 박 교수는 이번 신간에 조선왕조와 대한민국 정부가 함께 인정한 약초 288종을 정리해 국내외에서 직접 촬영한 1157장의 약초 사진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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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순천대학교 바이오한약자원학과 박종철 명예교수가 '동의보감 건강약초 100가지' 책자를 21일 펴냈다.
세계약초연구원 원장이자 박종철 약초전시관 관장인 박 교수는 이번 신간에 조선왕조와 대한민국 정부가 함께 인정한 약초 288종을 정리해 국내외에서 직접 촬영한 1157장의 약초 사진도 실었다.
동의보감의 1383종 약재와 식약처 의약품 공정서의 520종 약재에서 함께 수록된 약초를 찾아 정리한 것이다.
책자에 수재 된 약초들은 이 시대의 정부와 조선의 정부가 함께 인정하는 공동 약초이므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된다.
동의보감은 어의 허준 선생이 선조의 명을 받아 1613년에 25권 25책으로 출판한 것으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한방 의서다.
의약품 공정서는 국가 또는 국가가 공인한 기관에서 제정한 의약품에 대한 품질 규격서로 법적인 효력을 갖는 책이다.
박 교수가 인도에서 촬영한 식물인 자단(紫檀)의 사진을 국내 처음으로 책자에 싣기도 했다.
박 교수는 "풍부한 약초 사진과 약초 효능, 약효 해설 등을 담은 이 책이 건강에 관심 많은 분들은 물론 약초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과 과학자들에게도 곁에 두고 지낼 수 있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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