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 주인 '에디슨모터스' 낙점..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에디슨모터스가 20일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사실상 '새 주인' 자격을 얻었다.
이날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2010년 인도 마힌드라가 인수 이후 10년 만에 다시 기업 매각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쌍용차는 당초 9월 말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입찰제안서에 대한 법원의 보완요구에 따라 지난 15일 재접수 후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한영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허가 절차를 거쳐 10월말까지 양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 11월 초에 약 2주간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 898억원과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한 회사다. 회사 규모가 인수대상인 쌍용차에 비해 작은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능력이 매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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