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세주' 호날두, 또 역전골.."여기는 올드 트래포드다!"

김대식 기자 2021. 10. 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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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홈에서 패배를 당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새다.

후반 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호날두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맨유는 후반 30분 해리 매과이어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경기 후 호날두는 "꿈의 극장이 불타올랐다. 우리는 살아있다. 우리는 맨유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여기는 올드 트래포드"라면서 기쁨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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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홈에서 패배를 당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탈란타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점으로 아탈란타, 비야레알을 제치고 조 선두로 도약했다.

맨유는 최근 7경기에서 2승 1무 4패를 당하면서 상당한 위기에 빠져있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질설에 시달릴 정도였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할 경우 상황이 어떻게 급변할지 알 수 없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었던 경기였지만 경기 흐름은 좋지 않게 흘러갔다.

초반 공세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을 넣지 못한 맨유는 오히려 끌려갔다. 전반 15분 좌측에서 너무 쉽게 크로스를 허용하면서 마리오 파샬리치에게 일격을 맞았다. 전반 28분에는 코너킥에서 메리흐 데미랄을 놓치면서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선발 출장한 호날두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호날두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래도 맨유는 후반 7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만회골로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맨유는 후반 30분 해리 매과이어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충분히 역전승까지 바라볼 수도 있게 된 순간. 또 호날두가 주인공이 됐다. 후반 35분 루크 쇼의 정확한 크로스를 완벽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꿈의 극장이 불타올랐다. 우리는 살아있다. 우리는 맨유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여기는 올드 트래포드"라면서 기쁨을 표출했다. 호날두의 말대로 이번 경기 맨유의 관중 분위기는 뜨거웠다.

솔샤르 감독도 "팬들은 후반전에 선수들이 어떻게 나올지 알고 있었다. 우리가 나가서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치면 팬들이 등 뒤에 있을 것이다. 맨유 팬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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