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결식아동 전자카드시스템 도입..연내 제작·배부

강경태 2021. 10. 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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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1월부터 결식우려 아동들이 다양한 곳에서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는 아동급식 전자카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아동들이 원하는 급식을 선택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자카드시스템 도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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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년 1월부터 도내 2만여개 가맹점 사용 가능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1월부터 결식우려 아동들이 다양한 곳에서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는 아동급식 전자카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아동급식 지원사업’은 부모의 실직 등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도내 지원 대상 아동·청소년은 총 6527명으로, 그동안 부식세트, 도시락, 단체급식 형태로 지원받았다. 하지만 급식 품목이 한정적이고, 중복될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이 짧아 급식 지원의 다양화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도는 질 좋은 급식 제공과 사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아동급식카드 수행업체 공모와 아동급식카드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를 사업수행업체로 선정했다.

농협은행의 경우 도내 2만2201개소의 비씨(BC)카드 가맹점이 있어 아동이 급식비로 결제할 수 있는 업체가 가장 많고, 가맹점도 별도 가입과 등록 절차 없이 자동 연계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도는 농협은행과 업무 협의 후 오는 12월까지 카드를 제작 및 배부하며, 이후 읍·면·동 아동급식 담당자 교육 등을 실시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다만 도시락을 희망하거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은 기존과 같이 단체급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자카드시스템 시행으로 잔액 및 가맹점 조회 등을 지원하는 앱을 별도 제공해 아동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고, 빅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급식카드 사용에 따른 이용자, 지역, 상세 업종 등을 분석해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아동 등을 관리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아동들이 원하는 급식을 선택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자카드시스템 도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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