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조사한 10개국 외국인 71%, 내년중 해외여행

2021. 10. 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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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의 설문조사에서 외국인 10명 중 7명은 2022년 중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6월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UAE,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인 120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들의 코로나19 전후 정서 변화와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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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못간 것 코로나블루에 영향" 64%
"주기적 방역, 관광상품·시설 인증제 필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관광재단의 설문조사에서 외국인 10명 중 7명은 2022년 중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서울이 서베이의 주체였으므로 설문지 상의 ‘해외여행’은 서울이 행선지임을 강하게 내포하는 느낌의 조사였다.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에서 내려다 본 서울야경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6월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UAE,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인 120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들의 코로나19 전후 정서 변화와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 코로나19 이후 ‘불안한’, ‘답답한’, ‘우울한’ 등 부정적인 정서를 더 크게 느낀다는 응답은 47.2%, ‘순응하는’, ‘희망찬’, ‘차분한’과 같이 정서적 안정을 회복했다는 긍정 응답은 34.7%로 나타났다.

조사당시 백신접종률이 가장 낮았던 대만과 일본은 부정적인 정서를 더 크게 느낀다는 응답이 각각 76.0%, 76.7%로 10개국 응답자 중 가장 높았다. 정서적으로 회복했다는 응답자는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미국(58.9%), 중국(52.7%)에서 가장 많았다.

‘여행 제약이 우울함을 느끼는 데 영향을 주었다’는 답은 전체응답자의 64.3%였다.

​해외여행 콘텐츠의 디지털 감상은 ‘펜데믹 이후 더 많이 본다’는 응답이 전체의 1/3이상이었다. ‘코로나블루’를 경험한 사람,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해외여행 콘텐츠를 코로나19 이후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답했다고 서울관광재단측은 전했다.

2022년 중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응답자는 71%였다. 특히 UAE와 미국은 90% 이상이었다.

해외여행 시 감염이 가장 우려되는 곳으로 공항(33.4%), 항공기 내(31.6%)가 가장 많이 응답됐다.

안심할 수 있는 여행 환경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방역 및 안내(66.9%), 여행상품·관광시설 인증제(63.5%), 코로나19 관련 여행자보험(62.7%)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여행 제약이 외국인들의 코로나블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백신접종 여부가 코로나블루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가장 원하는 활동이 해외여행인 만큼 글로벌 여행수요를 잡기 위한 서울의 안심 여행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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