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상태 보이던 K리그1 득점왕 경쟁, 다시 불 붙을까

김용일 2021. 10. 21. 0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매치 휴식기를 거치며 몸과 마음을 다져다.

K리그1 정규라운드를 한 경기 남겨둔 가운데 소강상태를 보이던 K리그1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것인가.

그러나 주민규는 지난달 18일 광주FC와 30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본 이후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라스는 지난달 12일 강원FC전 결승골 이후 4경기째 득점이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 라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A매치 휴식기를 거치며 몸과 마음을 다져다. K리그1 정규라운드를 한 경기 남겨둔 가운데 소강상태를 보이던 K리그1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것인가.

올 상반기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와 라스(수원FC)가 2파전 양상을 보이며 득점왕 경쟁을 벌였는데 하반기엔 주춤한다. 둘은 나란히 15골로 득점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주민규는 지난달 18일 광주FC와 30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본 이후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라스는 지난달 12일 강원FC전 결승골 이후 4경기째 득점이 없다.

주민규는 4월과 5월 각각 5골씩 터뜨렸다. 라스는 5월 6골에 적중했고, 7월 2경기에서 5골을 쏟아내며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그러나 둘은 상대 집중 견제에 시달리면서 하반기 들어 득점 생산에 고전하고 있다. 특히 라스는 팀 내 공격 의존도가 커지면서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라스의 마지막 슛이나 결정력에서 힘이 떨어진 거 같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둘의 득점은 곧 팀 성적과 직결이 된다. 주민규의 제주는 현재 5위(승점 44)에 매겨져 있다. 파이널A 진입 경쟁을 앞두고 6위 수원 삼성, 7위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42)의 추격을 받고 있다. 다득점에서 41골로 가장 앞서 있으나 오는 24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 상대가 우승 후보 전북 현대(2위·승점 63)라는 게 부담이다. 어느 때보다 간판 골잡이 주민규의 한 방이 절실하다. 그는 올 시즌 선두를 달리는 울산 현대를 상대로는 골 맛을 봤지만 전북전에서는 침묵했다.

파이널A 진입이 유력한 4위 수원FC(승점 45)도 파이널라운드에서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려면 라스가 살아나야 한다. 수원FC는 라스가 침묵하는 사이 최근 4경기에서 단 1승(1무2패)에 그쳤다.

전북 현대 구스타보(왼쪽)와 일류첸코.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주민규와 라스가 주춤한 가운데 추격자의 추격 속도도 관심사다. 전북의 구스타보와 일류첸코, 성남의 뮬리치는 나란히 12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구스타보와 일류첸코는 소속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리그에만 집중할 여건을 갖췄다. 최정상급 2선 자원의 지원 사격 속에서 언제든 한 방을 노릴 수 있다.

각각 11골(6위)과 12골(7위) 기록 중인 이동준(울산), 임상협(포항)도 ‘몰아치기’를 그린다. 둘은 현재 득점 ‘톱7’ 자원 중 가장 컨디션이 좋다. 이동준은 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A대표팀을 다녀온 뒤 햄스트링 부상을 입긴 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임상협은 ACL 8강 나고야(일본)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타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