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노총 서울 도심 집회' 관계자 10여명에 출석요구

김진 기자 2021. 10. 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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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강행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총파업 집회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관계자 10여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집회 당일인 전날 민주노총 관계자 10여명에게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했다.

전날 67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한 서울경찰청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집시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신속·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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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20일 서울 서대문사거리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고 자신들의 요구를 담은 대형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2021.10.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서울 도심에서 강행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총파업 집회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관계자 10여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집회 당일인 전날 민주노총 관계자 10여명에게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했다.

출석요구 대상에는 집회 주최자인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각 산하조직 간부급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대상자가) 향후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집회 당일 이뤄진 출석 요구는 경찰이 신속한 수사를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날 67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한 서울경찰청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집시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신속·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의 서울 도심 집회는 전날 오후 2시38분부터 4시32분까지 종로구 서대문역 사거리 일대에서 진행됐다. 주최 측이 추산한 참석 인원은 2만7000여명에 달한다.

집회는 당초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민주노총은 경찰의 차벽 등 통제를 피해 오후 1시15분쯤부터 서대문역 일대에 기습 집결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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