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협상 올해도 난항..노조, 쟁의조정 신청

김근주 2021. 10. 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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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올해 임금협상이 난항이 겪으면서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준비 수순에 들어간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1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중노위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안이 가결되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다.

회사는 노조 제시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올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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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행위 준비 수순..11월 노조 집행부 선거가 교섭 '변수'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 올해 임금협상이 난항이 겪으면서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준비 수순에 들어간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1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중노위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안이 가결되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8월 30일 올해 임협 상견례 이후 12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금 산출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해왔다.

회사는 노조 제시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올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낮은 기본급 때문에 조합원들이 사고와 질환 발생 위험을 감수하고 연장 노동하고 있다"며 "회사가 충분한 안을 내놓지 않으면 투쟁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곧이어 파업 찬반 투표를 벌일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노사, 2021 임협 상견례 [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오는 11월 노조 지부장을 포함한 임원 선거가 예정돼 있어 현 노조 집행부가 교섭에 속도를 내고자 회사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노조 집행부가 선거를 통해 교체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회사 측이 서두를 필요가 없어 교섭이 길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회사 법인분할 갈등 등으로 2019·2020년 임단협을 2년 넘게 끌어오다가 올해 7월 마무리한 바 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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