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 화백, 이어령 교수 금관 문화훈장 등 17명 문화훈장 수훈

2021. 10. 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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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화백과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금관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박 화백과 이 교수를 포함해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등 총 3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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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화백, 김우종 전 교수, 안숙선 명창, 고 유희경 교수는 은관 문화훈장
금관 문화훈장을 수훈한 박서보 화백, 이어령 교수(이상 왼쪽부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박서보 화백과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금관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박 화백과 이 교수를 포함해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등 총 3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박서보 화백은 세계에서 한국미술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색화’의 선구자로, 한국미술의 추상화를 세계에 알렸다. 홍익대학교 교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행정가이자 교육가로 한국미술 발전에 공헌했다.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는 소설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서 소설 ‘장군의 수염’, 수필집 ‘디지로그’ 등 활발한 저작활동으로 시대변화에 따른 문화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교수로서도 많은 후학을 양성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은관 문화훈장이 서훈된 김병기 화백, 김우종 전 교수, 안숙선 명창, 고 유희경 교수(이상 왼쪽부터)

은관 문화훈장은 근현대 화단에서 추상미술을 개척한 초창기 주역인 김병기 화백, 문예지 ‘창작산맥’을 발행한 김우종 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안숙선 명창, 전통 복식 1세대 연구자 고 유희경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등 4명이 받는다.

문체부는 이 밖에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총 3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계기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10월 22일(금) 오후 2시,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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