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올라가 움직인다'..유럽 챔피언 골키퍼, PSG 떠나기로 결심?

하근수 기자 2021. 10. 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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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올여름 이탈리아를 유럽 챔피언으로 이끈 잔루이지 돈나룸마(22)가 이적 반 년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주리 군단에도 꾸준히 발탁되면서 맹활약을 이어갔던 돈나룸마는 올여름을 마지막으로 AC밀란과 계약이 만료됐고, PSG로 이적하면서 프랑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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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올여름 이탈리아를 유럽 챔피언으로 이끈 잔루이지 돈나룸마(22)가 이적 반 년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돈나룸마는 일찍부터 이탈리아의 명문 클럽 AC밀란의 골문을 지키며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다. 아주리 군단에도 꾸준히 발탁되면서 맹활약을 이어갔던 돈나룸마는 올여름을 마지막으로 AC밀란과 계약이 만료됐고, PSG로 이적하면서 프랑스로 떠났다.

지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동안 돈나룸마의 가치는 더욱 상승했다. 승부차기마다 선방쇼를 선보이며 이탈리아를 반세기 만에 유럽 정상으로 이끌었다. 돈나룸마는 포지션의 한계를 딛고 대회 MVP에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PSG에서도 돈나룸마의 활약이 계속될 것이라 전망됐다.

예상과 달리 돈나룸마는 현재 난처한 상황에 놓여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기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와 돈나룸마의 경쟁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나바스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려 3차례나 빅이어를 거머쥐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 만큼 포체티노 감독은 두 선수를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충격적인 이적설이 제기됐다. 스페인 '아스'는 20일(한국시간) "돈나룸마와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유벤투스 또는 바르셀로나행을 타진하고 있다. 두 사람은 PSG 이적 이후 벤치에 앉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하며 "남은 시즌 현재 상태가 지속될 경우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가 돈나룸마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돈나룸마는 오퍼를 받았았지만, AC밀란은 국내가 아닌 해외 이적을 타진했었다"라고 덧붙이며 무게를 더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될 경우 돈나룸마는 이적 한 시즌 만에 PSG를 떠나는 셈이다. 다만 PSG가 34세 나바스를 잡기 위해 전도유망한 22세의 월드클래스 돈나룸마를 포기할지는 미지수다. 문제는 괴짜 에이전트로 유명한 라이올라가 직접 움직이고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PSG는 돈나룸마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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