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공급망 차질, 델타 변이로 美 성장세 둔화

윤재준 2021. 10.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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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이달초 들어 공급망에서 노동력 부족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평가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국 일부지역에서의 공급망 차질과 노동력 부족,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단기 경제활동 전망은 긍정적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전월에 비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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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페드로의 포트 오브 로스앤젤레스항에 컨테이너선들이 정박해있다.AP뉴시스

미국 경제가 이달초 들어 공급망에서 노동력 부족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평가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국 일부지역에서의 공급망 차질과 노동력 부족,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12개 주요 지역의 기업환경을 조사한 결과 소비가 현재 미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동차 부문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감산에 따른 재고 부족으로 판매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업의 경우 지역에 따라 성장이 활발 또는 완만하는 등 차이를 보였다.

연준은 단기 경제활동 전망은 긍정적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전월에 비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급망 병목으로 인해 철강과 전자부품 가격과 해운 운송비가 두드러지게 상승했다고 밝히고 있다.

앞으로의 추가 상승 전망에 대해서는 업종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노동력 부족에 대해서는 이직을 하거나 은퇴를 근로자들이 많아졌으며 자녀돌봄 문제와 백신 접종 의무화 또한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따라서 기업들은 신규 근로자 교육과 직원들을 붙잡아두기 위한 보너스 지급과 임금 인상, 휴가 기간 증가와 유연한 근무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 이사회 소속인 랜덜 퀄스는 이날 가진 한 연설에서 현재 진행 중인 물가상승이 내년부터 두드러지게 떨어지고 공급망 병목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낙관했다.

베이지북은 다음달 2~3일 열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토론 자료로 사용된다. 다음달 회으에서 연준은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인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이나 12월에 시작하는 것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또 내년 하반기에 현재 0~0.25%인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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