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이' 12월 1일 개봉
[스포츠경향]
애니메이션 ‘태일이’(감독 홍준표)가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군다.
제작사 명필름 측은 21일 “청년 전태일의 결연한 모습을 담은 ‘태일이’가 오는 12월 1일 개봉을 확정했다”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에서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태인호 등이 다채로운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당시 삶의 공간과 사람들의 모습을 최대한 사실적이고 서정적으로 담아낸 작화와 친숙한 그림체로 예비관객들을 겨냥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근로기준법전을 품에 안은 청년 전태일의 굳건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태일의 일터였던 평화 시장을 배경으로 그를 둘러싼 따스한 불빛은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꿈꿨던 청년 전태일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태일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제작한 명필름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단계부터 카카오같이가치 크라우딩 펀딩을 통해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 1억 원이 넘는 모금 달성에 성공했다. 여기에 ‘영화 ’태일이‘ 1970인 제작위원’부터 광주, 대구, 부산, 제주 등 지역 시민사회의 각계각층 서포터즈들까지 힘을 보태며 많은 이들이 뜻을 모았다.
‘태일이’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된 바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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