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연구원 400명 수백억 '무기개발 성과급' 두고 소송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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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 소속 연구원들이 무기체계 개발에 대한 성과급을 두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에 따르면 K2 흑표 전차 개발에 참여한 ADD 연구원 약 400명은 ADD를 상대로 기술료 보상금 지급 청구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이 가운데 50%인 약 700억 원이 관련 규정에 따라 전차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400여 명에게 지급될 성과급으로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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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속 연구원들이 무기체계 개발에 대한 성과급을 두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에 따르면 K2 흑표 전차 개발에 참여한 ADD 연구원 약 400명은 ADD를 상대로 기술료 보상금 지급 청구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앞서 ADD는 지난 2015년 터키에 K2 전차 기술을 수출하는 대가로 체계개발업체인 현대로템을 거쳐 1417억 원(당시 기준)을 받기로 했다.
이 가운데 50%인 약 700억 원이 관련 규정에 따라 전차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400여 명에게 지급될 성과급으로 배정됐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연구원이 배분 방식에 불만을 제기했고 ADD 내부적 해결에 실패하자 결국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다.
성과급은 현재까지 6년째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진표 의원은 이에 대해 "ADD가 1000억 원이 넘는 기술료를 받아본 적도 없고, 수백억 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나눠 준 적도 없었기에 성과급 지급에 대한 세밀한 규정이 없다"면서 "성과급을 지급해야 할 사람들에게는 정당하게 지급하고 나머지는 꼭 첨단무기를 만드는 데 재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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