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안 뛴다고 욕해? 오늘 경기 다시 봐라" 솔샤르 반박

2021. 10. 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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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옹호했다.

맨유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탈란타에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승 1패 승점 6을 획득해 조 1위로 올라섰다. 아탈란타는 조 2위다.

전반에만 2실점을 허용한 맨유다. 전반 15분에 파샬리치, 28분에는 데미랄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홈에서 2점 차로 뒤진 맨유의 분위기는 어두웠다. 이 경기에서 패배할 시 조 꼴찌로 내려앉아 16강 티켓을 잃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8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30분에 해리 매과이어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6분에는 루크 쇼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호날두의 헤더골이 터져 3-2 역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42번째 결승골을 넣었다.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자다.

3-2 역전에 기쁨을 표출한 솔샤르 감독은 ‘BT 스포츠’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골대 앞에서 특히 빛나는 선수다. 만약 호날두를 비판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호날두의 활동량을 지적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경기를 보고 말해라. 그가 얼마나 뛰었는지 확인해라”라고 강조했다.

최근 호날두의 활동량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솔샤르 감독이 받아친 것이다. 솔샤르는 “호날두에게 전방 압박을 요구했다. 우리 진영까지 내려와 수비도 가담했다. 스트라이커 역할뿐만 아니라 그 외에 해야 할 일도 제대로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호날두는 2009년에 맨유를 떠난 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다. 맨유 복귀 후 8경기에서 6골을 기록 중인데 그중 3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왔다. 특히 그중 2골은 극적인 결승골로 이어졌다. 맨유와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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