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10개 중 4개 수입산 김치만 사용
안광호 기자 2021. 10. 21. 08:44
[경향신문]
외식업체 10개 중 4개는 수입산 김치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김치와 혼합해 사용하는 외식업체까지 합하면 10개 중 7개에 달했다.
21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외식업체 식재료 국내·수입산 이용실태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올해 4월 외식업체 91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치 국내·수입산 이용 실태조사’ 결과 수입산 김치 사용 비율은 40.5%였다. 반면 국내산 김치만 사용하는 비율은 31.2%였다. 국내산과 수입산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비율은 28.3%였다. 수입 김치는 가격이 국내산에 비해 저렴한 중국산이 대부분이다.
수입산 김치 사용 비율이높은 업종은 중식이 7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밥 및 기타 간이음식점(58.1%), 서양식(47.1%), 일식(29.9%), 한식(2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식의 경우 국내산만 사용하는 비율은 9.6%에 그쳤다.
규모별로 보면 사업장 좌석 수 19석 이하 소규모 업체의 수입산 김치 사용 비율은 44.6%로 50석 이상 업체의 30.1%보다 높았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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