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싱가포르, 사망 18명 최다치 경신..한달간 방역 강화

정윤미 기자 2021. 10. 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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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이래 역대 최다 사망자수를 기록하면서 정부의 '위드 코로나' 대책에 적신호가 켜졌다.

현지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ST)는 21일 싱가포르 코로나19 사망자수가 전날 기준 1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에선 31일째 연속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 결과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수는 26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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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증가에 의료진 압박도..확진자는 3862명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0.07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싱가포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이래 역대 최다 사망자수를 기록하면서 정부의 '위드 코로나' 대책에 적신호가 켜졌다.

현지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ST)는 21일 싱가포르 코로나19 사망자수가 전날 기준 1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15명) 대비 4일 만에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사망자 중 남성은 16명, 여성은 2명이었다. 이들 모두 55~96세 노장년층이며, 대부분 기저질환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망자 가운데 백신 완전 접종자는 9명, 백신 미접종자는 8명, 백신 1차 접종자는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싱가포르에선 31일째 연속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 결과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수는 264명이 됐다.

이날 발표된 전날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9일 4000명대에 근접한 3994명보다 132명 감소한 3862명으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수는 15만8587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백신 완전 접종률 84%에 이르지만 무증상 및 경증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가 증가해 현지 병원 당국은 병상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렌스 웡 정부 바이러스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우리 병원 시스템의 격리 병상 90%가 채워졌다"며 "중환자실 침대 3분의 2 이상이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윙 공동대표는 "단순히 여분의 침대를 확보하거나 새로운 의료 장비를 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의료진들은 압박을 받고 있고 지쳐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고 코로나19 안정세를 되찾기 위해 정부 당국은 한달간 다시금 방역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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