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영업익 3498억, 전년비 20% 증가
정부와 정치권의 플랫폼 규제 움직임 속에서도 네이버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검색·커머스·핀테크·웹툰·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했고, 특히 메타버스앱 제페토와 웹툰이 해외서 선전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네이버는 21일 올해 3분기 매출 1조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26.9%, 19.9% 오른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영업익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검색) 8249억원, 커머스 3803억원, 핀테크 2417억원, 콘텐츠 1841억원, 클라우드 962억원이다.
이번 분기 매출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분야는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콘텐츠 분야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0.2% 성장한 184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북미·유럽 등지서 선전하는 웹툰은 전년동기 대비 79%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제페토를 서비스하는 스노우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이어 커머스와 핀테크 분야도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커머스는 스마트스토어, 라이브커머스(쇼핑라이브) 같은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3.2% 증가한 38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신규 판매자가 꾸준이 늘고 있고, 쇼핑라이브도 100만뷰 이상을 찍은 방송과 분기 매출 100억원을 올린 브랜드가 등장하며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13배 성장했다”고 했다.
핀테크는 네이버 간편결제인 네이버페이의 외부 제휴처를 확대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38.9% 증가한 2417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9조8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39% 성장한 수치다. 네이버페이 앱 출시와 네이버 현대카드 신규 출시도 거래액 증가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의 주 수익원인 검색과 신사업인 클라우드도 고루 성장했다. 검색(서치플랫폼) 분야 매출은 8249억원을 기록했으며, 클라우드는 공공분야 새 고객 확보에 힘입어 매출 962억원을 올렸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최근 웹툰의 글로벌 IP 협업 강화,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전세계를 무대로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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