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아시아 귀신이 뜬다..문화다양성축제 '맘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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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문화 다양성 축제인 '맘프(MAMF)' 축제가 오는 22일부터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린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취소됐던 맘프 축제의 하이라이트 다문화 퍼레이드가 정상적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22일 국제학술회의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사흘간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며, 아시아 14개국 이주민이 12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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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염원 담은 호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전국 최대 문화 다양성 축제인 '맘프(MAMF)' 축제가 오는 22일부터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린다.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맘프 축제는 2010년 경남 창원으로 옮겨와 올해 16년째다.
맘프는 '이주민 아리랑 다문화 축제(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줄임말이다.
'아리랑'에 담긴 한국인 정서와 다문화가 어우러져 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하는 문화 축제를 지향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 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 예정이다.
주최 측은 다양한 경연·대담, 관람·체험, 전시·학술 프로그램과 온라인 콘텐츠 등 대면과 비대면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취소됐던 맘프 축제의 하이라이트 다문화 퍼레이드가 정상적으로 열린다.
기존 다문화 퍼레이드와 달리 '다문화 호러 퍼레이드: 나희2021'을 주제로 전통연희단 '진광'과 아시아 9개국 귀신들이 행진한다.
중국 강시, 필리핀 마나낭갈, 몽골 버, 네팔 부트, 미얀마 비루, 베트남 마멘, 스리랑카 산니 야쿠마, 인도네시아 부토이조, 캄보디아 크모으역 등 각국의 귀신들은 오랜 세월 각 나라의 역사와 함께한 문화 아이콘이다.
아시아 민족들은 역병이나 기근을 겪을 때마다 귀신이 등장하는 의례를 통해 공동체에 닥친 재난을 극복하고자 했다.
맘프에서 만나는 아시아 귀신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모두의 염원을 담아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22일 국제학술회의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사흘간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며, 아시아 14개국 이주민이 12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다문화그림그리기대회, 한중일 특별문화공연,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 싱어스타, 맘프 토크쇼, 아시아팝뮤직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이철승 맘프 2021 집행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맘프 축제가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중심을 옮겼지만, 이주민의 참여를 강화해 이주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이주민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 만큼 축제를 충분히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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