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강남4구 등 하락거래 속출..서초포레스타 전용 155.1㎡ '3억'↓

김희준 기자 2021. 10. 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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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서 3억원이 떨어진 하락거래가 나타나는 등 10월 초 강남4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아파트 하락거래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서초포레스타1단지 전용면적 155.1㎡A형은 지난 6일 실거래가가 직전 거래가인 18억5000만원에서 16.22% 줄어든 15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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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츠 전용 39.6㎡ 1억 하락..성북구 하월곡동 42% 하락거래도
박상혁 "26일 가계대책, 내달 금리인상 유력..실수요자 신중해야"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서울 서초구에서 3억원이 떨어진 하락거래가 나타나는 등 10월 초 강남4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아파트 하락거래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지역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 중 직전 거래 대비 낮은 가격으로 거래된 곳이 추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서초포레스타1단지 전용면적 155.1㎡A형은 지난 6일 실거래가가 직전 거래가인 18억5000만원에서 16.22% 줄어든 15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방배동 방배레미안타워 전용 122.1㎡A형도 1일 종전 거래가보다 4000만원 떨어진 19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날 송파구 잠실동에선 리센츠 전용 39.6㎡C형이 종전 12억7500만원에서 1억원 넘게 떨어진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 전용 95.7㎡는 지난 4일 종전 거래가(14억4000만원)보다 3.47% 떨어진 13억9000만원에 매매됐다. 8일 거래된 길동 청광플러스원큐브3차 전용 19.8㎡는 1억3000만원에서 1억1500만원으로 11.54% 줄었다.

강북권에선 강북구 미아동 에스케이북한산시티 전용 141.9㎡가 4일 거래에서 종전거래가(9억7800만원)보다 8% 넘게 떨어진 8억9900만원에 거래됐고,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이파트4 전용 79.2㎡는 5일 5000만원 떨어진 4억3000만원에 매매됐다.

특히 성북구 하월곡동 래미안월곡 105.6㎡은 지난 12일 거래에서 종전거래가(10억4700만원) 보다 무려 42.69%나 떨어진 6억원에 거래됐다.

박상혁 의원은 "동작구, 성동구, 성북구, 영등포구, 은평구, 관악구 등 10월 초부터 서울전역에서 고르게 아파트 하락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앞서 경고한 아파트 고점경고의 신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공공의 공급사업이 본격화되고 대출금리 부담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는 각별히 주의해 자칫 투기수요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하락 거래 비율(9월1일~26일 신고)은 전체의 35.1%로 8월 20.8%보다 증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내달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시되는 데다 26일 가계부채 대책을 통해 보다 강한 대출규제가 예고된 상황이라 당분간 하락 거래 비율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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