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울산 꺾고 12년 만에 ACL 결승행

권종오 기자 2021. 10. 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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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동해안 더비'로 관심을 모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포항이 승부차기 끝에 울산을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울산은 실점을 막기 위해 바코와 이동경, 오세훈을 빼고 수비수를 대거 투입했는데요, 포항은 막판에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꺾은 포항은 다음 달 23일 알힐랄과 사우디 리야드에서 우승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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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동해안 더비'로 관심을 모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포항이 승부차기 끝에 울산을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중요한 순간마다 울산의 발목을 잡아 왔던 포항이 이번에도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건 울산이었는데요, 후반 7분 윤빛가람의 땅볼 크로스를 골키퍼 이준이 완전히 잡지 못하자 윤일록이 문전에서 밀어 넣었습니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23분 원두재가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울산은 실점을 막기 위해 바코와 이동경, 오세훈을 빼고 수비수를 대거 투입했는데요, 포항은 막판에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높이 뛰어오른 그랜트의 긴 헤딩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기사회생했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요, 울산으로서는 이 첫 번째 킥이 뼈아팠습니다. 

첫 번째 키커 불투이스의 킥이 어이없이 크로스바 위로 뜬 건데요, 포항은 5명의 킥이 모두 골망을 흔들어 5대 4로 울산을 꺾었습니다.

포항이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2009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꺾은 포항은 다음 달 23일 알힐랄과 사우디 리야드에서 우승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칩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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