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브란덴부르크 문] '벤피카전 환상 선방' 뮌헨 노이어, 역대 최정상급 GK

이형주 기자 2021. 10. 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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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브란덴부르크 문이 이곳에 있다.

이런 노이어가 뮌헨의 경기 스코어로 인해 저언급되는 상황이니 이를 아는 전문가들과 팬들은 애가 탄다.

노이어 골키퍼는 이후에도 뒷공간 커버와 선방들을 통해 팀을 지탱했고, 결국 이를 발판 삼은 뮌헨이 후반 4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했다.

매번 뮌헨의 대승에 가려지지만 노이어 골키퍼는 언제나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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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브란덴부르크 문이 이곳에 있다.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은 1791년 프로이센 시기 세워진 건축물이다. 동서독 분단 시기에는 냉전의 상징이었지만, 통일 이후에는 하나의 독일을 상징하는 문이 됐다. 이제 브란덴부르크 문은 독일이 자랑하는 랜드마크가 됐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브란덴부르크 앞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STN 스포츠가 분데스리가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브란덴부르크 문. 사진|이형주 기자(독일 베를린/브란덴부르크 문)

-[이형주의 브란덴부르크 문], 28번째 이야기: '벤피카전 환상 선방' 뮌헨 노이어, 역대 최정상급 GK

마누엘 노이어(35)를 역대 최정상급 골키퍼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지방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E조 3차전 SL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노이어가 뛰고 있는 뮌헨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분데스리가, UCL을 가리지 않고 같은 프로팀과의 경기를 펼침에도 불구하고 심심치 않게 4-0, 5-0, 6-0 야구 스코어를 만드는 팀이다. 

이런 뮌헨의 연이은 대승 행보는 노이어에게 자신의 평가에 있어 핸디캡을 안게 한다. 환상적인 선방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음에도, 때때로 팀의 전력으로 인해 한가로이 경기를 치르다가 클린시트를 만드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경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나 소수다. 

뮌헨은 전임 한지 플릭 감독 하에서 2019/20시즌 6관왕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당시 뮌헨은 대승을 연이어 기록했지만 노이어는 전혀 한가하지 않았다. 라인을 극단적으로 올렸던 플릭 감독의 축구에서 노이어는 미친 뒷공간 커버와 미친 선방들을 보여줬다. 노이어가 없었다면 당시 뮌헨이 무너질 수도 있었다.

올 시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부임 후 라인이 좀 더 내려오고, 노이어를 향한 부담이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위기 때마다 수호신이 돼주는 노이어다. 이런 노이어가 뮌헨의 경기 스코어로 인해 저언급되는 상황이니 이를 아는 전문가들과 팬들은 애가 탄다. 

이번 벤피카전이 그러한 전형이었다. 단순히 다른 경기를 시청하고 벤피카전 스코어를 보면, 일방적인 경기였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르로이 사네의 첫 골이 후반 25분 늦게 터질만큼 팽팽했고, 나머지 3골은 종료 직전 쏟아져 나왔다. 

전반과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에서 팀을 지탱한 것이 노이어 골키퍼였다. 수 차례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특히 전반 31분에 다르윈 누녜스의 슈팅을 선방한 것은 경이적인 수준이었다. 

이번 SL 벤피카전에서도 경이적인 활약을 펼친 마누엘 노이어. 사진|뉴시스/AP

전반 31분 누녜스는 드리블 이후 상대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감아찼다. 당연히(?) 들어가는 궤적이었다. 하지만 노이어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고 뮌헨은 어려운 흐름에서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노이어 골키퍼는 이후에도 뒷공간 커버와 선방들을 통해 팀을 지탱했고, 결국 이를 발판 삼은 뮌헨이 후반 4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했다. 

노이어 골키퍼는 지안루이지 부폰 등과 더불어 발롱도르를 탄 레프 야신 골키퍼 다음의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로 평가받는 선수다. 매번 뮌헨의 대승에 가려지지만 노이어 골키퍼는 언제나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들을 지켜보면 그를 역대 최정상급 골키퍼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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