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금리인상 가능성..韓 1.50~2.00% 전망"

이지현 2021. 10. 21. 0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펀더멘털 여건이 이어진다면 최종 기준금리는 1.50~2.00% 내에서 결정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선 연구원은 "내년 실질GDP가 2% 후반 성장하고 기대인플레가 현 수준과 유사한 2% 중반에서 유지된다고 전제 시 실질GDP와 기대 인플레를 합산한 수치는 4.4~6.7%로 2014~2017년 상황과 유사하다"며 "내년과 같은 펀더멘털 여건이 이어진다면 최종 기준금리가 1.50~2.00% 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글로벌 인플레 압력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커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펀더멘털 여건이 이어진다면 최종 기준금리는 1.50~2.00% 내에서 결정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 기준 국고3년은 전주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1.85%, 10년은 1bp 오른 2.40%를 기록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등 각국 중앙은행이 글로벌 공급망 문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경우 단기에 안정되지 못할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상도 보다 가팔라질 거란 전망이 글로벌 채권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10년물은 1.64%로 전주대비 6bp상승했고 호주10년물은 12bp 오른 1.82%, 뉴질랜드10년물은 22bp 급등한 2.34%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플레압력이 높아지면서 각국의 중립 기준금리가 상향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한국도 이번 금리인상으로 최종 기준금리가 어느 수준까지 도달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선 연구원은 적정 기준금리를 가늠하는 데 있어서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해 볼 수 있다고 봤다. 첫 번째는 내년 예상되는 실질GDP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또는 기대 인플레를 예상해 과거 비슷했던 시기를 기준금리를 참고하는 방법이다. 이미선 연구원은 “내년 실질GDP가 2% 후반 성장하고 기대인플레가 현 수준과 유사한 2% 중반에서 유지된다고 전제 시 실질GDP와 기대 인플레를 합산한 수치는 4.4~6.7%로 2014~2017년 상황과 유사하다”며 “내년과 같은 펀더멘털 여건이 이어진다면 최종 기준금리가 1.50~2.00% 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번째는 실질금리의 개념에서 접근할 경우다. 이를 적용하면 최종 기준금리는 1.50~1.75%로 예측된다. 이 연구원은 “과거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된 시점에서 국고3년의 물가를 감안한 실질금리는 -0.4~0%에서 형성됐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이 2% 중·후반에서 유지된다고 전제 시 국고3년 실질금리가 -0.4%까지 좁혀지기 위해선 기준금리가 1.50~1.75%로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