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가 선물보다 훨씬 강력..전세계 개미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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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비트코인보다 훨씬 강력함이 입증됐다.
이는 비트코인 선물과 비트코인 ETF가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에 프로셰어가 출시한 비트코인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과 연계돼 있다.
비트코인 선물이 말 그대로 기존의 금융권이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상징적' 사건이었다면 비트코인 ETF는 기존의 금융권이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실질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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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비트코인보다 훨씬 강력함이 입증됐다.
둘 다 기존의 금융계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인정했다는 상징성을 갖는다. 그런데 비트코인 ETF의 영향력이 비트코인 선물의 영향력을 압도하고 있다.
자본시장에는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격언이 있다. 비트코인 ETF가 출범한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이 랠리하다 막상 출범하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았다.
비트코인 선물이 그랬다. 비트코인 선물은 2018년 1월 공식 출범했다. 이를 앞두고 2017년 말 비트코인이 랠리해 1만9000달러까지 상승했었다. 비트코인 1차 랠리였다.
당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드디어 기존 금융권이 비트코인을 인정했다고 환호하며 비트코인을 집중 매수했다.
그러나 막상 비트코인 선물이 출시되자 비트코인은 하락하기 시작했고, 이후 동면에 들어갔다.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격언이 맞아떨어진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비트코인 ETF가 공식 출범하자 비트코인은 더욱 오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선물과 비트코인 ETF가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선물은 일반 투자자들이 거래하는데 상당한 부담이 있다. 거액의 증거금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관투자자가 아닌 개인이 거래하기는 힘들다.
비트코인 선물 출시 이후 기관투자자들은 장이 형성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투자를 미뤘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선물은 유명무실해졌다.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도 동면에 들어갔다.
그러나 비트코인 ETF는 다르다. 개인투자자들도 손쉽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프로셰어가 출시한 비트코인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과 연계돼 있다.
그런데 비트코인 ETF는 한마디로 주식과 같다. 일반 개인들도 비트코인 ETF를 주식처럼 손쉽게 사고팔 수 있다.
프로셰어가 출시한 첫 번째 비트코인 ETF가 19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 상장되자 전세계 개인투자자들이 몰려 들었다.
첫날 거래량이 10억 달러(9억 8000만달러)에 육박해 ETF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날 비트코인 ETF는 5% 가까이 급등했다. 이어 다음날에도 비트코인 ETF는 3.20% 급등했다.
이는 전세계 비트코인 개미들이 비트코인 ETF에 열광하며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개미들도 1200만달러(141억원)를 매수했다.
비트코인 선물이 말 그대로 기존의 금융권이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상징적’ 사건이었다면 비트코인 ETF는 기존의 금융권이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실질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비트코인 ETF는 일회성 호재가 아니다.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다른 ETF의 출범도 잇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번에 상장된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 이외에 연내 모두 9개의 ETF가 상장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호재가 계속될 것이란 의미다.
비트코인 ETF 가격이 오르면 비트코인도 오를 수밖에 없다. 서로 커플링(동조화)돼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비트코인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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