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호실적+비트코인 최고가..다우지수 훨훨 날았다[뉴욕마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기업들의 호실적 행진과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경신 등으로 투자심리가 강화되면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6.56포인트(0.37%) 오른 4536.1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41포인트(0.05%) 내린 1만5121.68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639%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660%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은행주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고무된 모습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4%가 당초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내놨다.
CFRA의 샘 스토볼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 "시장이 지난주부터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예상보다 낮은 생산자 물가와 기대 이상의 은행 수익에서 시작된 상승세"라며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찍고 있고 코로나19 델타변이 효과도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S&P500지수도 조만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으며, 이는 앞으로 시장에 강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디펜던스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넬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증시가 이같은 강세장에서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많은 기업들이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격 결정력을 계속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펀드스태랫의 톰 리는 "비트코인 랠리는 강력한 '리스크-온'(위험 선호) 환경의 신호탄"이라며 "주식시장이 연말까지 6% 이상 반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S&P500 목표치를 4800으로 10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전날 첫 거래를 시작한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스트레티지 ETF'(BITO)는 이날 3.19% 상승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도이치뱅크가 내년 수익 증가세가 둔화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 등으로 주가가 2.17% 하락했다.
포드 주가는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 상승 전망에 힘입어 이날 주가가 3.48% 올랐다.
일각에선 지나친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는 경고음도 나온다.
LPL파이낸셜의 제프 벅바인더 전략가는 "시장이 팬데믹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났을 때 기업들이 더 뛰어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3분기에는 견조한 실적 상승을 기대하지만, 앞으로는 업사이드 서프라이즈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1.29달러(1.55%) 오른 84.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25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80달러(0.94%) 오른 85.88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30달러(0.69%) 오른 178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2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0.13% 내린 93.61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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