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두환 발언' 방어하던 김재원 "아 참 힘드네, 힘들다니까!"

최경민 기자 2021. 10. 2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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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도 정치를 잘했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을 방어하다가 "참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히 얼치기, 엉터리, 경제 아무것도 모르는 그저 책상머리에 있는 선동가들을 경제 전문가랍시고 데려와서 경제를 망친 것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라며 "경제 전문가라는 사람을 군사정권인 전두환조차 그렇게 썼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이렇게 엉망으로 하더라. 그런 면에서 정치를 잘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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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1.9.13/뉴스1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도 정치를 잘했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을 방어하다가 "참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했다. 김 최고위원은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정치 원기옥'이라는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나오고 있다.

이날 주요 이슈는 역시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발언'이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말했던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두고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 지금 찬양하는 게 아니다"며 "전문가에게 경제 같은 걸 맡기고, 경제를 책임지도록 해서 실제로 그때 3저 현상의 여파가 있지만 경제가 잘됐다. 그러면 잘한 것 아니냐. 그에 대해서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강 전 의원은 "내용으로 봐도 전두환 정치가 어떤 정치였나. 폭압 정치고 언론 통폐합하고, 허삼수 써서 잘못되고"라며 "경제 정책이란 것은 저임금 정책이고, 재벌 중심의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치를 잘했다는 게 아니다"라고 했고, 사회자는 "(윤 전 총장이) 정치를 잘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그러니까 표현은 그렇게 됐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시스템에 의해 관리를 잘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 전 의원은 "무슨 시스템인가. 80년도에"라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아니 (윤 전 총장이) 그렇게 얘기를 했다 이 말"이라고 한 뒤 "아, 참 힘드네, 정말"이라고 했다. 강 전 의원이 "그러니까 그럴 때는 인정을 하라"고 하자 김 최고위원은 "아, 힘들다니까!"라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강 전 의원은 "자꾸 사과를 안 한 이유가 윤석열 식의 어떤 선거 전략인가. 보수를 결집시키는"이라고 물었고, 김 최고위원은 "전략이 있으면 그보다 더 훌륭한 얘기를 하겠지 그렇게 얘기를 하겠나. 그렇게 안 해도 보수표는 결집된다"고 답했다. "사과를 하도록 조언을 해보라"는 사회자와 강 전 의원의 말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내 얘기를 들을 것 같으면 내가 출마를 하죠"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히 얼치기, 엉터리, 경제 아무것도 모르는 그저 책상머리에 있는 선동가들을 경제 전문가랍시고 데려와서 경제를 망친 것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라며 "경제 전문가라는 사람을 군사정권인 전두환조차 그렇게 썼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이렇게 엉망으로 하더라. 그런 면에서 정치를 잘했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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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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