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500 신기록 임박..비트코인 강세 '곁불 효과'

뉴욕=백종민 2021. 10. 2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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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기업들의 실적호조와 비트코인 강세를 기반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2.03포인트(0.43%) 오른 3만5609.34에, S&P500지수는 16.56포인트(0.37%) 상승한 4536.19에, 나스닥지수는 7.41포인트(0.05%) 하락한 1만5121.68에 마감했다.

주요지수들은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다 비트코인 상승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면서 상승 탄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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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기업들의 실적호조와 비트코인 강세를 기반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2.03포인트(0.43%) 오른 3만5609.34에, S&P500지수는 16.56포인트(0.37%) 상승한 4536.19에, 나스닥지수는 7.41포인트(0.05%) 하락한 1만5121.68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S&P500지수도 6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에 0.2%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지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67%까지 오르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지수들은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다 비트코인 상승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면서 상승 탄력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6만6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머스 리 펀드스트랫 파트너는 "비트코인 랠리가 위험자산 투자 환경이 회복됐다는 신호다"라면서 연말까지 S&P500지수가 6%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 파트너는 연말 S&P500 목표치를 100포인트 올려 4800으로 제시했다.

이날 실적 장세를 주도한 것은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이었다. 버라이즌은 기대 이상의 실적이라는 평가속에 2.4% 상승해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2%가량 하락했다. 오징어 게임 효과로 신규 구독자 수도 440만 명 증가해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도이체방크의 평가가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0.6%가량 떨어졌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노바백스는 백신 제조에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보도 후 14.76% 하락했다. 장 중 최대 낙폭은 20%를 넘었다.

자동차 업체 포드는 크레디 스위스가 목표가를 30%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4%나 급등했다.

위치기반 서비스 업체 핀터레스트는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 피인수설이 보도되며 12.7% 올랐다. 페이팔 주가는 4.9% 하락했다.

테슬라는 장마감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과 매출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0.9%가량 하락 중이다.

어닝스 스카우트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 86%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35%가량 높은 수준이다.

WTI 유가는 재고 감소 소식에 1.1% 상승해 배럴당 83.87달러까지 올라갔다. WTI는 5일 연속 상승하며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밖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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