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2천억원 안팎 지방채 발행..3년새 재정적자 4배로

양영석 2021. 10.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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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어서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충남도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따르면 도는 내년에 3천70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해와 올해 총 3천8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앞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것도 대규모 지방채 발행을 앞둔 충남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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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코로나19 대응 등에 불가피..세출 구조 조정해 지방채 최소화"
충남도청사 [충남도 제공]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도가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어서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충남도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따르면 도는 내년에 3천70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수립했다.

이 가운데 2천억원이 금융기관을 통해 발행할 수 있는 채권이고, 1천700억원은 지역개발기금 공채이다.

현재까지 1천80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사실상 결정했고, 나머지는 내년 하반기 경제 상황을 보고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해와 올해 총 3천8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도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각종 복지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며 집행한 충남도 예산은 2천400억원이 넘는다.

여기에 신규로 시작한 농어민 수당, 어르신·고교생 버스비 무료 등에도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

지방세수가 줄어든 가운데 지출이 늘면서 충남도의 통합재정 적자는 2018년 566억원에서 올해 4배인 2천264억원으로 증가했다.

앞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것도 대규모 지방채 발행을 앞둔 충남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가 잇따르자 충남도는 내년 체납액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세출 구조를 조정할 계획이다.

도 예산담당 관계자는 "지방채 발행이 늘긴 했지만,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관리 가능한 11% 수준"이라며 "내년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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