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누른 강철군단..전주성 '동해안더비' 넘긴 포항은 亞 최강을 향해! [ACL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항 스틸러스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진출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동아시아 권역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홍명보 감독의 울산 현대를 5-4로 꺾고 2009년 이후 12년만의 통산 2번째 정상을 향한 도전 이을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동아시아 권역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홍명보 감독의 울산 현대를 5-4로 꺾고 2009년 이후 12년만의 통산 2번째 정상을 향한 도전 이을어갔다.
이로써 포항은 거액의 상금도 확보했다. ACL 결승 진출팀은 200만 달러(약 23억7000만 원)를 보장받는다. 다음달 24일(한국시간) 리야드에서 열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결승에서 승리하면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47억3000만 원)를 받는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승리 및 무승부 수당으로 이미 77만 달러(약 9억1000만 원)를 챙긴 포항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며 2배 이상의 추가 소득을 얻게 됐다.
울산이 먼저 웃었다. 후반 7분 윤일록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윤빛가람의 왼쪽 크로스를 포항 골키퍼 이준이 밀어내면서 리바운드된 볼을 차 넣었다. 전북 현대와 8강전(3-2 승)에 이은 연속골이다.
그러나 울산은 후반 23분 원두재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포항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전반 초반부터 끊임없이 울산을 몰아세우던 포항은 후반 44분 크베시치의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그랜트가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는 끝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도 5명의 포항 키커 전원이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울산은 120분 내내 가장 인상적 활약을 펼친 수비수 불투이스가 1번 키커로 나서 실축하는 바람에 ACL 2연패 꿈이 좌절됐다.
울산은 아시아 클럽대항전에서 성사된 사상 첫 ‘동해안 더비’에서 홈팀 자격을 부여받았으나, 끝내 천적 포항의 벽을 넘는 데 실패했다. 팀 통산 4번째 ACL 준결승 진출로 이 부문에서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포항과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1무로 앞서 우세가 예상됐으나 중요한 길목마다 마주쳐 큰 아픔을 안긴 포항에 또 다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반면 포항은 ‘살림꾼’ 신진호와 고영준이 경고누적으로 빠졌지만 ‘강철군단’답게 이겨냈다. 이날도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추가골을 뽑지 못해 부담이 커져갔으나, 마지막 순간 활짝 웃었다.
전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용수 “시내버스와 충돌…교통사고만 3번” 충격
- 김민경, 골프채로 모니터 박살낸 그 후…
- ‘최악 부진’ 류현진, 레이 없어도 2선발 … 베리오스에 밀려
- 박하선 흡인성 폐렴 입원 “♥류수영 ‘씨네타운’ 스페셜DJ” [공식]
- 홍진경, 딸 라엘이도 깜짝 놀랄 카리스마 [화보]
- 김희정, 원피스 속 비키니…쩍 갈라진 허벅지 근육 [DA★]
- 서유리, 전 남편 비난 “괴롭더라, 잘생긴 남편 보고 싶은데” (동치미)
- 일타강사 박세진, ADHD+불안장애 고백? “일상생활 불가능” (금쪽 상담소)
- ‘19금 원나잇’ 뭐라 표현했길래…딘딘 경악 “너무 충격” (내편하자3)
- 혹시 전현무? 박나래 폭로 “한혜진, 3년 7개월 전쯤 결별” (내편하자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