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억대 트랙터 운전→혜은이 불쇼 요리 도전, 반전 매력 공개(삽시다3)[어제TV]

이하나 2021. 10. 2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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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청이 트랙터 운전 실력을 공개했다. 요리 솜씨가 없는 혜은이는 미리 연습한 퍼포먼스로 박원숙, 동생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10월 2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사선녀의 평창 살이가 공개 됐다.

김청은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을 산 정상에 넓은 초원으로 불렀다. 박원숙이 멀미로 차에서 쉬는 동안 혜은이, 김영란은 대형 트랙터를 직접 운전하는 김청 모습을 보고 놀랐다. 김청은 지인에게 부탁 받은 양, 소 등 동물들이 겨울에 먹을 생초를 깎았다.

능수능란하게 트랙터를 운전한 김청은 “여기 와서 도와줄 수 있는게 배추 뽑고 무 뽑는건 한계가 있는데 한 서너 시간 하면 7~8천평 갈아줄 수 있다. 그러니까 이걸 도와주려고 배웠다”고 이유를 밝혔다. 혜은이와 김영란은 김청이 깎은 생초를 모아 동그란 기둥처럼 만드는 과정을 보고 아이처럼 즐거워 했다.

그 다음 김청은 언니들을 아파트에 둘러싸인 고랭지 배추밭으로 데리고 갔다. 김청에게 잘 익은 배추를 고르는 방법을 배운 언니들은 배추밭에서 배추를 수확했다. 김영란, 혜은이는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배추밭에 넘어졌고, 박원숙은 혜은이에게 “노래나 해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 돌아온 박원숙은 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73년 만에 처음으로 겉절이 만들기에 도전했다. 서툰 칼질로 양파를 썬 박원숙은 자신이 만든 겉절이 양념장을 먹고 “왜 맛있지?”라고 놀랐다. 김청까지 맛있다고 인정하자 박원숙은 춤까지 추며 기뻐했다.

혜은이는 바비큐 재료를 가득 들고 정원으로 나갔다. 혜은이는 “사선녀가 같이 살면서 맨날 난 얻어먹기만 했다. 정말 못해서 못한 건데 너무 미안하더라. 기왕 하는 거 화끈하게 정말 놀라게 보여주자 생각했다”고 요리에 욕심을 냈다.

혜은이는 버터를 두른 철판에 배추를 굽고 뚜껑을 덮어 익혔다. 여기에 발사믹 소스로 풍미를 더했고, 토치로 불맛을 추가했다. 이어 고기를 구운 혜은이는 소금을 손에 덜어 허공에서 뿌리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혜은이가 철판에 소주를 뿌려 불꽃쇼까지 보여주자 박원숙, 김영란, 김청은 “멋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혜은이가 밥상 앞에서 다시 토치로 목살에 불맛을 더하자 박원숙은 “간 떨리는 식당이다”라고 긴장했다. 혜은이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요리였는데 셰프들만 할 수 있는 불쇼를 했다. 마음 같아서는 후추통을 던져서 뒤로 받는 것도 해보고 싶어서 집에서 연습했는데 안 됐다. 맛보기 전에는 긴장했는데 맛있다고 하니까 뿌듯했다. 내가 너무 기특했다”고 만족했다.

박원숙은 평생 처음 만든 겉절이를 시식을 앞두고 긴장했다. 동생들이 “좀 짜다”고 지적하자, 겉절이를 먹어본 박원숙은 “양념은 맛있는데 배추가 짜다”라고 당황했다. 겉절이 제조 때 배추를 소금에 절인 것이 원인이었다.

박원숙은 겉절이를 배추에 싸 먹으며 “이렇게 먹으면 사람이 응용도 할 줄 알고 지혜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라고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다. 혜은이는 “겉절이하고 고기랑 먹으니까 간이 딱 막는다”라고 감쌌지만, 김영란은 “그래도 짜”라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박원숙은 지난 시즌 강부자가 해줬던 겉절이에 “짜다”고 타박했던 일을 떠올리며 “강부자 언니. 지난 번에 남해 오셔서 김치를 해주셨다. 동생들이 겉절이가 너무 짜다고 했는데 기분이 살짝 나쁘더라. 언니 그때 기분이 아주 언짢았죠? 죄송하다. 별로 안 짰다”고 사과했다.

박원숙은 “네 친구 중에 독일 간 친구 있지 않나”라며 김영란의 고등학교 동창이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박원숙은 “옷 입는 스타일이 다 다르지 않나. 김영란이 옷 입는 걸 보고 ‘너무 영부인 스타일로 피서지 왔나?’라고 느꼈다. 주병진 씨가 왔을 때도 완전 디너쇼를 가는 것처럼 피서지에 하이힐과 핸드백을 들고 갔다”라며 “너 옛날에도 그랬더라. 수학여행 간 날 캐리어에 투피스 입고 왔다며?”라고 물었다.

김영란의 동창은 편지에 “네가 긴 코트에 캐리어 끌고 등산 간다고 역으로 왔던 것”이라고 폭로했다. 김영란은 흑역사 소환에 민망해 하면서도 “그때는 지금처럼 옷이 많지 않았다. 언니는 공부를 잘하는데 나는 그다지 잘하지 못했다. 대학을 붙으니까 우리 엄마가 너무 기뻐하면서 빨간색 롱코트를 맞춰줬다. 엄마는 내가 키가 작으니까 하이힐을 신겨줬다”라며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 갔다. 빨간 코트 입은 머리 긴 너무 예쁜 신입생이 들어왔다고 소문이 났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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