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2천만 팔로워 인기 무서워 울어"→♥이동휘와 애정전선 이상없다(유퀴즈)[어제TV]

서유나 2021. 10. 21.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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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호연이 약 2천만 팔로워 인기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연인 이동휘도 언급했다.

10월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27회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강새벽 캐릭터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정호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호연은 잘나가는 근황부터 전했다. '유 퀴즈' 녹화 당일에도 새벽 3시부터 스케줄을 하고 왔다고. 정호연은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지미 펠런쇼' 출연 소식을 밝히며 "오늘 하루 지미 펠런님과 유재석 님 조세호 님을 하루에 다 만나 (뜻깊다)"고 인사했다.

정호연에게 '유 퀴즈'는 실제로 꿈의 방송이었다. 유재석은 "동휘 씨가 저와 통화하면서 그 얘기를 했다. 동휘 씨가 '나도 열심히 해서 '유 퀴즈' 나가야겠다'고 했더니 호연 씨가 옆에서 '오빠 내가 먼저 나갈 것 같은데'라고 했는데 진짜 이렇게 됐다고. 그런 얘기를 실제로 하셨냐"고 물었다.

이에 정호연은 긍정, "오빠가 한창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기세등등해져 있을 때 자꾸 너무 그래서 제가 '유 퀴즈'만큼은 오빠보다 먼저 나간다 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되니 너무 고소했다"고 부가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6년부터 6년째 공개 열애 중인 이동휘와의 이상 없는 애정전선도 확인할 수 있는 귀여운 일화였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 공개 전 40만 명 정도였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현재는 2148만 명까지 늘어나며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정호연을 팔로워 한 해외 유명스타로는 드류 베리모어, 퍼렐 윌리엄스, 젠데이아, 두아 리파, 드레이크, 호나우두 등이 있었다. 스타들의 스타가 된 것.

정호연은 이런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요즘 제일 친한 친구한테 통화로 '근데 친구야, 나 너무 무섭고 힘들고 너무 감사하면서도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고 어떡할지 모르겠어'라고 얘기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설명.

하지만 정호연은 친구의 한마디로 모든 고민을 씻고 용기를 내게 됐다며 "친구가 '호연아 정신차려. 이거 금방 없어져. 알잖아, 인기 그냥 왔다가는 거'라고 하더라. 그게 용기가 됐다. 충분히 느낄 감정을 다 느끼고 한발한발 차분히 또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걸어가자, 꾸준히 가다보면 또 다른 무언가가 있겠지 이런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연은 프로 모델에서 연기자로 변신을 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사실 모델들이 평균적 수명이 짧다"고 운을 뗀 정호연은 "대외적으로 알려진 커리어가 큰 건 사실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굴곡이 있었다. '도수코' 이후로 한국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하다가 그게 점점 줄어가고, 그때쯤 새로운 기회가 와 해외로 나갔다. 거기서도 2년 정도 활동을 했는데 또 하나씩 일이 떨어져 나가고 쇼가 캔슬됐다. 함께 활동하던 친구는 왕성하게 일을 하는데 저는 멀어지는 경험. 그때 제가 '연기를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라고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의 캐스팅 제의를 받은 건 작년 2월이라며 "뉴욕 패션위크 준비과정이었다. 회사에서 오디션 스크립트 3개를 보내더니 '최대한 빨리 보내달라'고 하더라. 새벽이가 3개가 있어서 찍어서 보냈는데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실물 미팅을 하게 됐다. 뒤에 스케줄을 다 캔슬했다. 오디션이 될 거라는 확신보다는 저를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황동혁 감독의 확신 속에 캐스팅이 된 정호연이었지만 연기 과정을 험난했다.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 자신의 연기에 도저히 확신을 가질 수가 없었다고. 정호연은 이에 새벽이의 대본을 길게 풀어쓰며 '새벽이의 일기'를 쓰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이해해 갔다고 밝혔다.

이날 정호연과 이야기를 나눈 유재석은 "호연 씨도 될지 안 될지 모르는 가능성에 11년 커리어를 건 거 아니냐.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참가자처럼 자그마한 기회에 건 인생이 이렇게 잭팟을 터뜨린 것"이라며 그녀의 용기에 극찬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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