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故이봉조 바람둥이라 날 의심, 엄앵란 집만 오케이" (퍼펙트라이프)[어제TV]

유경상 2021. 10. 2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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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미가 배우 엄앵란과 우정을 자랑했다.

현미는 "75년도에 같은 아파트 나 501호, 얘 506호 살면서 옥상으로 다니면서 재미있게 살았다"며 "영화는 엄앵란, 가수는 현미. 그렇게 유명한 가수와 영화배우가 친하기 어렵다. '보고 싶은 얼굴' 촬영하러 갔는데 그 때 엄앵란과 신성일이 연애할 때다. 아주 날씬해서"라며 엄앵란과 인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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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미가 배우 엄앵란과 우정을 자랑했다.

10월 20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가수 현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미는 남편 故이봉조에 대해 “가끔 생각하면 눈물 난다. 쉰여섯에 한창 살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내가 매일 미안해, 용서해 한다. 내가 큰 죄인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현미는 “21살에 만나서 첫정이자 첫남자다. 나 같은 열녀도 없다. 재혼할 기회가 몇 번 있었다. 나를 좋아해서 결혼하자는 사람이. 나는 오직 남자는 이봉조 하나다. 왜냐. 아이들 아버지니까”라며 재혼 기회가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미는 남편과 첫만남에 대해 “미 8군 재즈 악단에서 색소폰 부는 밴드 마스터가 이봉조였다. 너무 매력 있었다. 하루는 ‘내일 점심 같이 먹을 수 있어?’. ‘왜요?’ 했더니 그냥 점심 같이 먹자고. 명동에 가서 냉면을 먹고 날 남산으로 데려갔다. 피아노 소리 들리니까 피아노 있는 방 하루 빌려달라고. 밤새 피아노 치며 팝송 이야기한 게 첫날이었다. 피아노 치고 노래 밤새 한 게 새벽까지 했다. 8군에서 쇼가 없는 날은 거기서 피아노 치고 노래했다”고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현미는 어전한 칼춤 실력을 드러내기도 했고 “어떻게 무용수 생활을 시작했냐”는 질문에는 “당시에는 연주도 가수도 서빙도 알바였다. 50년대 중반이니까. 김진걸 무용연구소 다니다가 소개 받았다. 김시스터즈를 만났다. 돈 벌러 갈래요? 부채춤, 칼춤만 준비하라고. 거기서 무용을 했다”고 말했다.

뒤이어 현미는 닭곰탕에 김치와 멸치볶음으로 식사를 하며 “김치 보내주는 팬이 있다. 멸치볶음도. 난 반찬 할 줄 모른다”고 말했고 “맨밥을 못 먹는다. 우리 엄마가 물에 말든 국에 말든 밥을 말아먹었다. 엄마 닮았나봐”라며 밥을 국물에 말아먹는 습관으로 배드 시그널을 받았다.

이후 현미가 만난 사람은 엄앵란. 현미는 “75년도에 같은 아파트 나 501호, 얘 506호 살면서 옥상으로 다니면서 재미있게 살았다”며 “영화는 엄앵란, 가수는 현미. 그렇게 유명한 가수와 영화배우가 친하기 어렵다. ‘보고 싶은 얼굴’ 촬영하러 갔는데 그 때 엄앵란과 신성일이 연애할 때다. 아주 날씬해서”라며 엄앵란과 인연을 설명했다.

현미는 “이봉조는 오직 얘네 집만 오케이였다. 다른 데는 못 간다. 난 꼼짝을 못했다. 왜인지 아냐. 자기가 바람둥이라 날 의심했다. 기사에게 몇 시에 어디 갔는지 다 적어놔야 했다”고 말했고, 엄앵란은 “너나 나나 이제 혼자 돼서 마음대로 둘이 만나 시켜먹고 이러지. 그 때는 언제 우리 둘이 그러냐”고 공감했다.

현미는 “선물 들어오면 얘네 집으로 보낸다. 얘는 활동을 안 한 지 오래됐지만 나는 아직 활동을 하니까”라며 “나는 엄앵란이라면 내 심장이라도 준다. 그 정도로 내가 사랑한다. 누구 하나 먼저 죽으면 참 서운할 거다”고 우정을 과시했다. 엄앵란도 “심심할 거다. 서운한 게 아니라”며 현미에게 애정을 보였다.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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