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4대 금융지주 실적 발표.. 금리인상·대출규제에 호실적 예고

박슬기 기자 2021. 10. 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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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써내려간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올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3분기에는 우리금융지주가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KB금융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4% 증가한 1조21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도 "3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다소 낮은데 대출금리 인상에 비해 조달금리가 동반 상승해 순이자마진 개선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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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써내려간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올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경제주체들의 대출 수요는 늘고 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은행이 벌어들이는 이자수익은 오히려 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이날부터 올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KB금융에 이어 오는 22일 하나금융지주, 25일 우리금융지주, 26일 신한금융지주가 잇따라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1조1926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0.13% 줄어든 수준이다. 신한지주의 순이익은 1조17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4%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8705억원, 우리금융지주는 75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43.9%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3조98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2%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앞서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각각 2조4743억원, 2조4438억원으로 연간 4조클럽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올 3분기에는 우리금융지주가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6% 증가한 761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0.01% 하락이 예상되지만 대출 성장률이 2.5%를 상회하며 순이자 이익 급증세가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둔 KB금융의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KB금융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4% 증가한 1조21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도 "3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다소 낮은데 대출금리 인상에 비해 조달금리가 동반 상승해 순이자마진 개선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올 한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8.4% 늘어난 4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지주사들의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으로 금리 상승을 꼽았다. 자산가격 급등에 따라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수요가 여전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 8월 연 0.5%에서 연 0.75%로 인상한 데 이어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면서 쏠쏠한 이자수익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금리도 올랐지만 대출금리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은행들이 이자이익을 크게 쌓았다는 분석이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4.88%에 달했다.

이러한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분기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올 상반기 4대 금융지주는 모두 중간배당을 시행한 바 있다. KB금융지주가 2922억원(주당 75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나금융지주 2041억원(주당 700원) ▲신한금융지주 1602억원(주당 300원) ▲우리금융지주 1083억원(주당 150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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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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