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개발·배터리 재활용·모듈러 사업 등 친환경 관련사업 박차

허지윤 기자 2021. 10. 2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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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친환경 녹색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ESG란 친환경 경영(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경영(Social), 지배구조의 건전성(Governance) 등 경영의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를 뜻한다.

이 회사는 국내외에서 태양광 개발사업, 배터리 재활용 사업, 모듈러 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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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TECH] GS건설
GS건설이 2019년 준공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5단계로 설치해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최소화하고 열을 회수해 지역난방 또는 발전에 재사용하는 친환경 시설이다. / GS건설 제공

GS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친환경 녹색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경영 행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ESG란 친환경 경영(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경영(Social), 지배구조의 건전성(Governance) 등 경영의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를 뜻한다.

최근 행보를 보면 GS건설의 미래 방향은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에서 태양광 개발사업, 배터리 재활용 사업, 모듈러 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 재활용 사업에 진출했다. 사용한 2차 전지에서 니켈이나 망간, 코발트 등 핵심 소재를 회수하는 시설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지난 1월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의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에 2022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방지할 수 있고 수입에 의존하는 소재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수입대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 밖에도 포항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 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작년 6월 국내 업체 최초로 우크라이나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에 진출했다. GS건설은 민자발전산업(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디벨로퍼로서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티아 지역에 설비용량 기준 24MW(메가와트)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할 계획이다.

작년 12월에는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 지역에 발전용량 기준 300MW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에도 나섰다. 인도 태양광 개발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글로벌 IPP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선진 디벨로퍼들과의 협력을 통해 GS건설의 경쟁력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영구조도 변하고 있다. 올해 초 신설한 ESG 위원회를 내년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할 예정이다. ESG 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핵심 컨트롤 타워로서 주요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기구다. 위원회는 GS건설의 사외이사 4인 전원을 포함한 5인의 이사로 구성됐다. ESG 위원회 위원장은 이희국 사외이사(전 LG그룹 기술협의회 의장 사장)가 맡기로 했다. 앞으로 ESG 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 사항을 발굴·파악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방향성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이런 노력에 힘입어 GS건설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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