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수소·수처리 시설 시공·운영 적극 나서.. 친환경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

유병훈 기자 2021. 10. 21.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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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친환경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그린 디벨로퍼'로서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총 사업비만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주관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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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TECH]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지난 해 준공해 운영에 들어간 제주 수망 풍력발전단지(3.6MW급 7기) 전경. / 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이 친환경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그린 디벨로퍼’로서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풍력·수소·수처리 시설의 시공과 운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풍력 사업은 한화건설이 최근 집중하는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풍력사업실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했다. 수주 경험도 많은 편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영양·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앞으로는 양양·영천·영월 등에서 풍력 발전단지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해상 풍력 발전에서도 이미 자리를 잡았다. 한화건설은 총 사업비만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주관했다. 한화건설은 이런 수주 경험을 살려 2030년까지 육·해상에서 총 2GW(기가와트) 규모 이상의 풍력 사업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수처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다양한 신기술과 특허 기술을 이미 갖췄다. 앞으로는 단순한 시공이 아닌 수처리 시설의 이전·증설·개발·운영 등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한화건설은 지난해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수소 에너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SG 사업을 위한 채권 발행 성적도 좋은 편이다. 지난 4월 한화건설이 녹색채권 5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8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 예측에는 총 54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결국 당초 계획보다 2배 늘린 160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녹색채권을 통해 모집된 자금은 친환경 건축물과 하수처리장 건설을 위한 출자금,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철도 건설 프로젝트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 밖에도 한화건설은 안전보건관리 조직 확대와 시스템 강화에 나서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와 중대재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올해 대표이사 직속의 CSO(최고안전책임자) 직책을 신설하고 안전관리팀을 안전경영실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 ‘HS2E’를 강화했다.

한화건설의 이같은 행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 신년사에서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 잡아 왔다”고 밝힌 것과 무관하지 않다. 당시 김 회장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 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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