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속 ESG 전담팀.. 탄소배출량 줄이고 사회문제 해결 나서

최온정 기자 2021. 10. 21. 05: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ESG 경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기업시민사무국 산하에 ESG 전담팀을 신설하고, 환경과 사회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을 영입해 전사 ESG 전략을 수립했다.

ESG 경영의 또 다른 축인 사회공헌활동 분야에서는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파트너십)'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OME & TECH]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우리은행과 ESG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포스코 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ESG 경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기업시민사무국 산하에 ESG 전담팀을 신설하고, 환경과 사회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을 영입해 전사 ESG 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한성희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이 참여하는 ‘기업시민 카운슬(Council)’을 개편해 외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조직 개편을 기반으로 직·간접 탄소 배출량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상의 탄소 감축과 저(低)탄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2050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전략을 수립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인 오스테드(Orsted)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친환경 에너지 저감형 건축물 건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가 건설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는 국내 최초로 비주거시설 제로(zero) 에너지건축물 인증을 획득했고,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도 친환경 에너지 저감형 건축물인 포스코 그린빌딩을 건립했다. 이를 계기로 포스코건설은 저탄소 친환경 건축 기술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ESG 경영의 또 다른 축인 사회공헌활동 분야에서는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파트너십)’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O&M, 포스코A&C 등 그룹 E&C부문사도 참여하는 이 모델에서는 ▲친환경 주거환경 개선사업 ‘에코 드림’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 의료·법률상담 서비스 제공 ▲스틸(Steel) 고양이 급식소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경영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 기술을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하는 한편, 작업자들에게는 안전관계 법령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안전 동영상과 관련 교재를 활용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불안전한 상황에 즉시 위험작업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안전신문고를 운영해 협력사 직원 등 누구나 익명으로 불안전한 상태를 신고하거나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도록 했다.

지배구조의 건전성 부문에서는 투명한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비상장사임에도 2011년부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 경영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ESG 관점을 포함한 ‘기업시민보고서’도 함께 발표하고 있다. 또 ESG 경영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참여해 대내외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

금품수수와 횡령, 정보조작, 괴롭힘, 성희롱 등 인간존중 위반행위를 4대 비윤리로 규정하는 등 기업윤리도 강화하고 있다. 4대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행위자뿐만 아니라 관리책임자까지 엄중하게 조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윤리경영 상담센터를 온라인으로 운영 중이다.

ESG 경영에 필요한 자본 일부는 ESG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1200억원 규모의 해외 ESG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는 국내 ESG 채권을 14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또, SC제일은행과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프로젝트 관련 1억유로 상당의 ESG연계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고, 우리은행과는 ‘ESG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건설사업에 우리은행이 지급보증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을 지원하게 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