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코로나19 차단 위해 9일간 '휴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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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근로자에게 1주일 이상의 휴무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인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어제 급속한 감염병 확산세 차단을 위해 휴무 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휴무령을 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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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근로자에게 1주일 이상의 휴무령을 내렸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늘 발령한 대통령령을 통해 "이달 30일부터 11월 7일까지를 근로자들의 월급이 보존되는 휴무 기간으로 지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각 지방정부 수장들에겐 현지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휴무 기간을 연장할 권한도 부여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인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어제 급속한 감염병 확산세 차단을 위해 휴무 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휴무령을 내린 것입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시작된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갈수록 거세지면서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들어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3만 명 선을 넘었으며, 하루 신규 사망자 수도 지속해서 증가하며 잇따라 역대 기록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모스크바 시 당국은 어제 발령한 시장 명령을 통해 이달 25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4개월 동안 60살 이상 시민과 기저 질환자에게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처했습니다.
이들은 병원에 가거나 가까운 상점에서 물건 구매, 산책이나 운동 등을 위해서만 외출할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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