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삼수생' 카카오페이, IPO 돌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플랫폼 규제 여파로 두 차례 상장을 미뤘던 카카오페이가 20일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부터 이틀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8월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따른 증권신고서 정정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인한 상품 판매 중단으로 상장을 두 차례 연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진행 후
25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
"일반 청약물량 100% 균등배정"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플랫폼 규제 여파로 두 차례 상장을 미뤘던 카카오페이가 20일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최근 증시가 크게 출렁이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흥행을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부터 이틀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6만∼9만 원이며 공모 주식 수는 총 1700만 주다. 공모를 통해 1조200억∼1조5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카카오페이의 예상 시가총액은 7조8000억∼11조7000억 원이다.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확정 이후 25, 26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 물량의 100%를 균등 배정한다. 최소 증거금 이상을 낸 모든 청약자에게 주식을 똑같이 배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선 카카오페이가 ‘국민주 전략’을 꺼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곳에서 일반 청약을 받는다.
카카오페이에 대한 증권사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증권, 보험 라이선스를 직접 취득하는 전략을 선택해 중장기 규제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장 연기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불확실한 증시 환경 등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8월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따른 증권신고서 정정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인한 상품 판매 중단으로 상장을 두 차례 연기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안팎 사과 요구에도… 尹 “전두환 위임 정치 말한 것” 버티기
- 李 “초과이익환수 건의 거부”→“보고 안받아”…배임 선긋기
- 이재명 “유동규, 압수수색 때 자살한다며 약 먹었다고 들어”
- 尹측, 김건희 주식계좌 공개…“4000만원 손실, 이게 주가조작 관여냐”
- 김웅 “시비 차단하려 尹 언급”…송영길 “공수처, 金체포동의안 내야”
- “민변 부회장 동생이 대신 부임”…전직 외교관, 靑 상대 소송 준비
- 택시 핸들 잡아채고…시동 강제로 끄고…도망간 민노총 [청계천 옆 사진관]
- 96세 나치 전범, 심판대 올랐다… 1만1000명 학살 가담 혐의
- 독도 해상서 어선 전복…한국인 3명·외국인 6명 실종
- 아기 안고 전화 통화하던 엄마 맨홀에 추락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