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아동급식비 2022년부터 8000원

강은선 2021. 10. 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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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내년부터 아동급식비를 현재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린다.

8000원 아동급식단가는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금액이며 내년도 보건복지부 권고 단가인 7000원보다도 1000원 많다.

유성구는 지난 8월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 공급을 위해 끼니당 급식단가를 6000원에서 8000원으로 높였으며 이달부터 인상된 급식비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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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6000원서 인상.. 광역단체 최고
1일 한도 3만원으로.. 품목 다양화

대전시는 내년부터 아동급식비를 현재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린다.

대전시는 최근 열린 분권정책협의회에서 5개 자치구와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내년 급식비 예산으로 28억원을 세웠다.

8000원 아동급식단가는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금액이며 내년도 보건복지부 권고 단가인 7000원보다도 1000원 많다.

그동안 아동급식단가가 6000원에 불과해 식사 품목이 한정되는 등 이용 불편이 컸다.

행정안전부 지방물가정보공개에 따르면 대전지역 평균 음식값은 8000원 이상이다.

올해 8월 기준 평균 외식비를 보면 삼계탕 1만3000원, 삼겹살 1만2800원, 냉면 8300원, 비빔밥 8700원, 김치찌개백반 6500원이다. 정부 공개 품목 중 60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칼국수(6000원), 자장면(5400원), 김밥(2400원) 등에 그쳤다.

시는 이 같은 지역 음식값을 반영해 8000원으로 단가를 확정하고 다양한 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도록 1일 결제한도도 3만원으로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가입 방식도 개선한다. 현재 아동급식카드는 제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제한적이었으나 내년부터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식사를 할 수 있다.

지역에선 유성구가 가장 먼저 급식비 단가를 인상했다. 유성구는 지난 8월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 공급을 위해 끼니당 급식단가를 6000원에서 8000원으로 높였으며 이달부터 인상된 급식비를 지급했다.

대전 지역에선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약 1만4000여명의 아이들이 급식비를 지원받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급식카드 단가 인상과 가맹점 확대를 계기로 성장기 아동들이 양질의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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