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일' 재외공관, 공공외교 일등공신

김동욱 2021. 10. 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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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지난달 말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접견실과 거실, 대식당 등을 한국적인 분위기와 색채가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 연출사업을 통해 가봉과 페루, 일본, 인도, 카자흐스탄, 체코, 싱가포르 등 7개 재외공관 내 분위기를 한스타일로 탈바꿈시켰다.

공간 연출은 주로 재외국민이 방문하는 각국 한국대사관 민원실과 각국 귀빈 초청 행사를 개최하는 대회의실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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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외교부 26개국 공관 '단장'
한지·전통가구 활용해 호응 얻어
"교민·현지 귀빈·외교관들 호평"
연내 5곳 추가 사업 진행 계획
전북도와 외교부가 최근 한국적인 분위기로 새롭게 연출한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접견실.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지난달 말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접견실과 거실, 대식당 등을 한국적인 분위기와 색채가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벽면을 전통한지로 새로 단장하고 은은한 한지등과 옻칠가구, 사방탁자, 한지액자 등 전통미를 발산하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연출했다.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는 “한국의 전통미와 문화를 구현해 우리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 귀빈, 각국 외교관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우리 외교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도가 외교부와 함께 추진 중인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 연출’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각국에 자리한 한국 대사·영사관 로비, 민원실, 관저 등을 한국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꾸미는 사업이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 연출사업을 통해 가봉과 페루, 일본, 인도, 카자흐스탄, 체코, 싱가포르 등 7개 재외공관 내 분위기를 한스타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해 10월부터 총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년여 동안 잇달아 진행했다.

공간 연출은 주로 재외국민이 방문하는 각국 한국대사관 민원실과 각국 귀빈 초청 행사를 개최하는 대회의실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의 전통문양 등 디자인을 기반으로 전주한지 등을 활용한 공예품, 인테리어 소품, 소가구 등을 활용한다.
전북도는 현지민과 재외국민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공관 연출을 희망하는 곳이 늘어나자 올해 말까지 네덜란드, 이집트, 멕시코, 스페인, 영국 등 5개 공관에 대해 추가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재외공관 한스타일 연출 사업은 전통문화의 도시인 전주시가 2007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관저를 대상으로 한국적인 분위기로 꾸며 호응받은 것을 계기로 본격화돼 광역 자치단체 차원으로 확대했다. 공간 연출은 한지를 중점으로 전통문화 디자인 개발을 하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맡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6년간 해외 26개 재외공관이 새롭게 변신해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공공외교의 장으로 활용도를 높이게 됐다. 매년 20여 개의 재외공관에서 연출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재외공간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전북 한지 산업의 세계화에 일조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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