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베네치아 로메로, 2493일 만에 복귀한 세리에 A 무대서 클린시트

이형주 기자 2021. 10. 2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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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2493일 만에 선 무대에서 세르히오 로메로(34)가 펄펄 날았다.

그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UC 삼프도리아에서 활약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 경기는 2493일만의 세리에 A 복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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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FC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 사진|베네치아 FC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56번째 이야기: 베네치아 로메로, 2493일 만에 복귀한 세리에 A 무대서 클린시트

2493일 만에 선 무대에서 세르히오 로메로(34)가 펄펄 날았다.  

베네치아 FC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토주 베네치아에 위치한 스타디오 피에르 루이지 펜초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8라운드 ACF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베네치아는 리그 5경기 만에 승리했고 피오렌티나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로메로 골키퍼는 1987년생의 아르헨티나 골키퍼다. 지난 2014년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조국의 월드컵 준우승을 만들었다. 2015년 이전 AZ 알크마르 시절 연을 맺은 루이스 반 할의 요청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했다. 

로메로 골키퍼는 말이 조금 모순적일 수 있지만 맨유서 '최고의 No.2 골키퍼'였다. 주전은 아니었지만 묵묵히 준비하고, 또 팀이 필요로 할 때 활약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인 2016/17시즌 컵대회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한 일은 그의 맨유 시절 하이라이트 같은 장면이었다. 

하지만 2018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그는 외면받았다. 기용을 안 하는 것이야 이해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최근 타 클럽 이적도 돕지 않았다. 이에 로메로 골키퍼는 최근 1년 가까이를 허송세월했고 이번에 세리에 A로 겨우 합류했다. 

그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UC 삼프도리아에서 활약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 경기는 2493일만의 세리에 A 복귀전이었다. 로메로 골키퍼는 데뷔전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며 클린시트 경기를 만들었다. 후반 38분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결정적인 헤더를 막아내는 등 빼어난 활약으로 무실점을 만들었다. 자신의 진가를 증명한 것이다.

베네치아는 올 시즌 잔류를 위해 골키퍼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때문에 로메로 골키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절실하게 바라는 상황이고 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을 만난 로메로 골키퍼 역시 그런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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