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용 백신 11월초 승인 가능성..백악관, 접종준비 착수(종합)

김현 특파원,강민경 기자 입력 2021. 10. 2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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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오는 11월 초로 예상되는 5~11세 아동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대비해 백신 배포 계획을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2800만명의 아동들을 위한 충분한 양의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고, 지역 관할들과 무료로 백신을 배포하고 투여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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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자문단 오는 26일 회의..CDC 자문단은 11월 2~3일 논의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만 5세부터 11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올해 늦가을부터 초겨울이면 승인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31일 서울의 한 백신접종센터에서 관계자가 사용한 화이자 바이알을 들고 있다. 2021.8.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김현 특파원,강민경 기자 = 미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오는 11월 초로 예상되는 5~11세 아동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대비해 백신 배포 계획을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2800만명의 아동들을 위한 충분한 양의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고, 지역 관할들과 무료로 백신을 배포하고 투여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오늘 조 바이든 행정부는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이 승인되면 신속하게 분배해 전국의 가정이 편리하고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등 휴가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에 자문하는 전문가 그룹은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의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데이터를 청취하기 위해 오는 26일 만날 예정이다. 이후 FDA는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 자문단도 오는 11월 2~3일 회의를 갖고 어린이용 백신 사용 권고 여부를 검토한다. 만약 CDC 국장이 자문단의 사용 권고에 동의하면 백신을 아이들에게 접종할 수 있다.

백악관은 백신 사용이 승인되면 병원과 약국, 지역 진료소 뿐만 아니라 2만5000개 이상의 소아과 사무실과 1차 진료소에서 신속하게 백신을 배포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우리의 계획은 CDC의 최종 권고를 받은 후 며칠 안에 접종을 시작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조치들은 특히 가장 높은 위험에 처한 아이들과 가족들을 안전하게 보호함으로써 우리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의 어린이용 백신의 용량은 성인의 3분의 1 수준인 10㎍(마이크로그램)으로, 2차례 접종한다.

백신 배포는 한 상자에 어린이용 주사기와 함께 각각 10회 분량의 10개 바이알이 담긴다. 백신은 표준 냉장고에서 10주, 초저온에서는 6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 다만, 바이알을 개봉하면 6시간 이내에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

백악관은 "수백만명의 12~17세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우리는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12세 이상을 대상으로만 사용 승인이 난 상태다. 5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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