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득점 활약' 홍상혁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의정부 톡톡]

[OSEN=의정부, 길준영 기자]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KB손해보험은 20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3-25, 23-25, 25-32, 15-10)로 승리했다. 홍상혁은 21득점(성공률 80.95%)으로 활약했다.

홍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는데 형들도 옆에서 많이 이야기 해주고 (황)택의형이 많이 이야기를 해줬다. 처음 경기에 나가니까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는 꿀팁 같은 것을 많이 알려주셨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황택의가 알려준 꿀팁에 대해 홍상혁은 “경기가 잘 안될 때마다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안되면 형들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팀원들에게 도와달라고 하라고 하셨다. 초반에 경기가 잘 안될 때 도와달라고 말을 많이 해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컵대회부터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홍상혁은 “KOVO컵도 많이 뛰어봤고 연습경기도 많이 뛰었다. 경기를 하다보니까 형들과 조율도 많이 되고 긴장도 풀렸다. 몸 상태도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늘 ‘트리플 크라운을 하겠다’라고 말했다”라며 웃은 홍상혁은 “그런데 처음에는 긴장이 많이 됐다. 나중에 긴장이 풀리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 오늘 경기를 보면 공격에서는 자신이 있었는데 서브는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홍상혁은 “첫 목표는 봄배구에 가는 것이다. 팀에서 가장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