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LBM 확인..무력시위 수위는 조절
국방전람회 '미니 SLBM' 추정..'요격 회피' 특징
김정은 참관 안 해..군부 서열 1위 박정천도 불참
北, 간략 보도..기존 대대적 선전 비하면 이례적
[앵커]
북한이 어제(19일)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지만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당 수뇌부는 참관하지 않아 북한이 나름대로 수위 조절을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군이 발표한 내용을 확인한 겁니다.
북한은 또 5년 전 첫 SLBM 시험발사 때 사용한 잠수함을 이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신형 SLBM은 북한이 최근 국방발전전람회에서 공개한 '미니 SLBM'으로 추정됩니다.
요격 회피가 특징인데, 이를 위해 이스칸데르 개량형 미사일과 유사하게 제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발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물론 최근 일련의 시험발사를 모두 참관한 군 서열 1위 박정천 당 비서도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또 보통 때는 무기 개발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는데, 이번에는 단 4줄로 짧게 보도했고, 노동신문에도 1면이 아닌 2면에 배치했습니다.
SLBM 발사가 포용정책의 한계점인 이른바 '레드라인'의 턱밑에 해당하는 만큼 무력시위 강도를 조절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나름대로 수위조절을 하면서 대남 대미 압박 의도가 담긴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도 최근 북한이 무력시위를 계속하고 있지만, 핵실험이나 ICBM 발사는 하지 않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북한으로서도 결정적인 파국은 회피하면서 여전히 대화의 조건을 탐색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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