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6000달러 돌파.. 사상 최고가 경신

김민정 기자 2021. 10. 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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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6만6000달러 선을 넘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오전 10시 25분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0% 오른 코인당 6만63.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프로셰어 ETF가 상장돼 첫날 4.9%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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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에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 현황판 모습. /연합뉴스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6만6000달러 선을 넘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오전 10시 25분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0% 오른 코인당 6만63.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불었던 지난 4월 기록한 6만4899달러를 넘어 또다시 신고가를 쓴 것이다. 역대 최초로 6만5000달러 선을 넘고 곧바로 6만6000달러 고지도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되면서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프로셰어 ETF가 상장돼 첫날 4.9% 상승 마감했다. 이날도 장중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자체가 아닌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설계된 상품이지만, ETF의 뉴욕증시 데뷔는 암호화폐가 월가의 금융시장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졌다.

그동안 암호화폐와 거리를 뒀던 주류 투자자들이 ETF 거래가 시작되면서 기존 증권계좌를 이용해 간편하게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의 헤지(위험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도 상승세에 기여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는 이날 오전 CNBC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는 커다란 헤지가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금보다는 가상화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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