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마친 이재명, 경기지사 사퇴 언제쯤?

송채경화 2021. 10. 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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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의 국정감사를 마무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사직 사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민주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이 후보가) 당장 내일이라도 이낙연 전 대표를 먼저 만나 정리를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만나야 한다"며 "이번주 안에 경기지사직 사퇴를 해야 남은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광주와 봉하를 가는 수순을 밟은 뒤 11월 초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에 맞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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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지도부 "이번주 안에", 이 지사 "심사숙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두차례의 국정감사를 마무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사직 사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께 사퇴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0일 <문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가능하면 빨리 (지사직에서 사퇴)해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대위를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국감을 마친 뒤 경기지사직을 사퇴해 대선 후보로서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당도 경선 후유증을 극복해 본격적인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등 소화해야 할 일정이 빡빡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민주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이 후보가) 당장 내일이라도 이낙연 전 대표를 먼저 만나 정리를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만나야 한다”며 “이번주 안에 경기지사직 사퇴를 해야 남은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광주와 봉하를 가는 수순을 밟은 뒤 11월 초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에 맞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사직 사퇴 시점으로는 22일이나 25일이 꼽히지만, 유동적이다. 이 후보 쪽은 “빨리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과 이 전 대표, 문 대통령을 만난 뒤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다”며 “선대위 출범 직전에 그만두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퇴 시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도정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금도 (사퇴 일정을) 심사숙고 중”이라며 “오늘도 보니 업무보고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데 그 문제도 정리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송채경화 서영지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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