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T 3연패 악몽..2위 삼성과 1경기 차 쫓기는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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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KIA에 지면서 3연패에 빠져 프로야구 선두 싸움이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KT는 오늘(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방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3대 0으로 졌습니다.
1위 KT와 2위 삼성 라이온즈의 승차는 1경기로 줄었습니다.
3위 LG와 2위 삼성의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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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KIA에 지면서 3연패에 빠져 프로야구 선두 싸움이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KT는 오늘(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방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3대 0으로 졌습니다.
1위 KT와 2위 삼성 라이온즈의 승차는 1경기로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22∼23일 대구에서 열리는 두 팀의 시즌 15∼16차전은 1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T는 무기력한 공격으로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쳤습니다.
KIA는 2회 말 무사 만루에서 박정우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한승택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2대 0으로 리드했습니다.
5회 말에는 최원준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로 투아웃 1, 3루를 만든 KT 투수 소형준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습니다.
KT는 4회 초 노아웃 1, 3루 기회를 재러드 호잉의 유격수 플라이와 오윤석의 병살타로 허공에 날렸습니다.
호잉과 오윤석은 7회 초 노아웃 2루에서도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조용호의 안타 때 2루 주자 유한준이 홈으로 들어오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KIA 선발 대니얼 멩덴은 6이닝 동안 KT 타선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3패)을 챙겼습니다.
9회 등판한 KIA 정해영은 무실점으로 30세이브째를 기록했습니다.
정해영은 20세 1개월 27일 만에 30세이브를 달성해 2019년 LG 마무리 고우석이 작성한 역대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장현식-정해영은 역대 6번째로 한 시즌 한 팀에서 30홀드와 30세이브를 기록한 듀오라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공동 5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세 팀 중 키움 히어로즈만 웃었습니다.
키움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의 추격을 6대 5로 힘겹게 따돌렸습니다.
LG를 이틀 연속 울린 키움은 단독 5위로 치고 나갔습니다.
3위 LG와 2위 삼성의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전날까지 키움을 상대로 6연승을 달리던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5회 집중타를 맞고 무너진 게 LG에 뼈아팠습니다.
캡틴 김혜성은 4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4회 말 투아웃 2루 위기에선 유강남의 안타성 타구를 낚아채 실점을 막는 등 공수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전날 키움과 공동 5위에서 어깨를 걸던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는 인천에서 7대 7로 비겨 공동 6위로 하락했습니다.
SSG는 1회에 5점을 헌납했지만, 곧바로 1회 말 3점을 따라붙었습니다.
NC 김주원이 3회 우월 솔로포를 치자 SSG 오태곤이 3회 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응수해 2점의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다가 6회 초 NC가 나성범의 우월 2루타와 에런 알테어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7대 4로 도망갔습니다.
패색이 짙어진 8회 말, SSG는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추신수의 좌중간 2루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이은 원아웃 1, 3루에서 최정이 NC 마무리 이용찬을 두들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석 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전날 KBO리그 통산 두 번째 400호 홈런 고지를 밟은 최정은 시즌 33호 홈런을 터뜨려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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